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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재가 수행자에의 가르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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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21   2016.02.29 08:37

본문

본다면 음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속세에서 허망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되

어 여기에서 탈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재가자는 보시, 지계, 인욕, 정진 등의 선행을 실행

에 옮겨야 마땅한 것이다. 보시를 많이 하면 불도와 맞아 욕심을 떠나서 부유하게 될 것이고

부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게 된다. 거지를 보고 베풀어주는 자비심을 먹는다면 음욕, 노여움,

어리석음의 삼독은 차차로 사라져버릴 것이다. 즉, 자비심을 가지고 보시를 하고 마음에

어색함이 없으면 음욕은 차츰 자취를 감추고, 만약 거지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없으면 노여움은

슬며시 사라지고, 만일 보시해서 지혜로움을 구한다면 어리석음은 차차 사그러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재가 수행자는 재물, 부모, 처자, 주택, 하인 등에 집착이나 기쁜 마음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 이런 것들에 애착을 갖는 사람은 나의 교단에 속할 수는 없다. 나의 교단에 속

하고 나의 제자인 사람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일심, 지혜의 육도를 닦아서 방종

에 흐르지 말고 일심으로 불도를 구하여라. 그래서 처자, 일족, 재산을 염두에 두지 말고 목

숨을 잃는 한이 있어도 처자, 남녀 때문에 죄악을 범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

재가 수행자는 여자가 부정하다는 생각과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과 추악하다는 세

가지 생각 및 여자는 사람을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악마, 사람을 축생으로 떨어뜨리는 요마

사람을 아귀계에 떨어뜨리는 마귀라는 삼념을 가지고 아내나 다른 여자에게서 오욕

을 채우려는 집착이나 망념을 일으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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