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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불도를 방해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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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5   2016.02.07 09:48

본문

우리들의 악한 마음이 일어나더라도,

결코 성인은 해치지 않겠읍니다, 가사를 입은 성인이여.』

라고 그들은 참회했다.

이들이 사라진뒤, 오백명의 일족을 거느린 나찰의 무리들이 사람의 냄새를 맡고 그 죄인이

있는 곳으로 왔다. 나찰의 두목은 다섯 곳을 결박당한 죄인이 머리를 깎고 목에 가사가 걸친

것을 보자, 역시 세번을 죄인의 주위를 돌고 합장을 한뒤,

『나를 두려워 하실 필요는 없읍니다.

당신의 목에 걸친 가사는,

거룩하신 부처님의 옷이니,

나는 공손히 공양 하겠읍니다.』

라고 그를 깊이 존경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의 일족은,

『우리들의 사람의 고기와 피에 굶주렸읍니다. 부디 이 사람의 따뜻한 고기와 피를 먹어 용기

를 돋우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두목에게 애원을 하자, 두목은,

『너희들 잘 들어라. 사람들과 천사들이 낙으로 알고 있는 것은 출가해서 도를 구하는 사람을

공경하고 존경하는데 있다고 듣고 있는데, 너희들 거룩하신 이 수도자 앞에서 그와같은 부정

할 소리를 하면 지옥에 가니 입을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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