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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불도를 방해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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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8   2016.02.0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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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 유역에 한샤라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이 나라는 쇼겐이란 왕이 통치하고 있었다. 이

나라에 가란바라는 구릉이 있어 여기에는 귀신과 나찰이 사람의 고기와 피를 먹고 살고 있었

다. 이와같은 사실로 누구하나 이 구릉에 가기를 원치 않았다. 사람들은 이 구릉의 말만 들어

도 몸에 소름을 끼치고 무서워했다. 사람들은 이곳을 이 세상의 지옥으로 생각했다.

어느날, 이 나라에 사형에 처할만한 중죄를 범한 죄인이 있어 왕은 형리를 불러,

『저 극악무도한 자는 다섯 곳을 엄중히 묶어서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가란바 구릉에 보내 악

귀의 밤이 되게 하여라.』

하고 명했다. 형리는 왕의 임명을 그 죄인에게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죄인은 크게 놀라,

그 구릉에 가면 반드시 악귀의 밥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악귀의 밥이 되지 않은 방법이 없나

하고 여러 가지로 연구를 했다. 그 결과 그는 무엇을 생각해냈는지는 모르나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다. 그는 가사의 한 끝을 목에 걸고, 불제자로 몸을 바꾸어서 위험을 면하려 했던 것이다.

한편, 형리는 왕의 엄명을 받아 죄인을 다섯군데를 결박하고 가란바 구릉에다 버리고 돌아왔

다. 해는 서산에 기울고 음산한 기운이 구릉에 덮자, 사람의 소리는 안들리고 오직 새와 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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