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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우진왕의 참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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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8   2016.01.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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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에게 딸을 바치려 했던 부자는 곧 국왕 우진에게 딸을 바쳤다. 국내 제일의 미인을 처

로 맞아들인 국왕은 매우 기뻐하며 처의 부진에게 높은 작위를 주고, 무비를 위해서 호화스러

운 궁전을 신축하고 많은 시종으로하여금 주야로 받들게 했다.

한편 우진왕의 본처는 왕이 무비라 소설을 총애하고 있음을 알고, 조금도 불평이나 질투

를 하는 일이 없었다. 무비는 왕의 총애를 받고 있음을 기화로 왕비를 왕에게 중상했다. 사랑

하는 무비의 말에 이성을 잃은 왕은 백개의 화살로 왕비를 사살 하고자 그녀를 정원으로 끌어

내서 사살할 준비를 했다. 예리한 백개의 화살이 그녀 앞에 즐비하게 세워있었찌만 그녀는 안

색조차 변치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녀는 국왕의 무정과 소실의 모략음모를 조금도 원망

하지 않고 부처님의 자비를 빌면서 죽음을 기다렸다. 마침내 백개의 화살을 하나 하나 그녀를

향해서 쏘아졌다. 그러나 화살은 그녀에게 명중하지 않고 그녀를 세번 돌다가 왕앞으로 다시

돌아 떨어졌다. 왕은 이상히 여기고, 놀라움으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즉시 말을 타고 부처님 있

는 곳으로 달려가, 부처님께 예배를 하고,

『석존, 나는 중죄를 범했읍니다. 무비의 흐린 마음에 홀려서 정비라는 사실을 잊고, 왕비를

백개의 화살로 사살 하려했읍니다. 석존을 존경했던 정비를 죽이려 한 것은 불제자에게 해를

끼치려 한 것과 같은 죄입니다. 나는 사랑의 포로가 되서 이와같은 무서운 죄를 범했던 것입

니다. 저는 오늘 비로소 석존의 위대함을 몸소 알았읍니다. 앞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

라 신명을 바칠 각오를 하고 있으니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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