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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우진왕의 참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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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7   2016.01.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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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은 사랑 때문에 이미 어두워져서 잘 보지 못하고 있소. 내가 보기엔 머리부터 발끝

까지 하나도 예쁜 곳은 없다. 머리털은 말이나 코끼리의 꼬리털과 같고, 머리밑에는 해골이

있고, 그 뼈는 도살장으 소, 돼지의 뼈와 다른 것이 없으며, 뇌는 진흙과 같고, 코속에는 코

물이 가득 차있고, 입안에는 침이 가득있고 창자나 위 속에는 썩은 대변과 소변이 가득차 있

지 않느냐. 더러운 손발, 뼈와 뼈가 서로 맞추어지고, 근육이 연결되고, 그위를 가죽이 싸고

있다. 다만 호흡이 있으므로 동작을 하고 있음에 불과한 신체가 아닌가. 그런 딸에 어디가

좋은 것이 있는가. 더러운 물건에 싸여 있는 딸이 무엇이 절세 미인인가.

내가 수도중인 시절에 패다수 밑에서 수도를 할때 마왕이 미녀 셋을 시켜서 나를 유

혹 하려 한 일이 있었다. 그녀들은 마치 천녀와 같이 아름다웠으며, 온갖 유혹을 다 했다. 나

는 그녀들에게, 「너희들의 신체가 전부 더럽고 악으로 뭉쳐져 있다. 마치 인분을 좋은 비단에

싸은 것같다.」라고 말하자, 그녀들은 곧 노파의 모습으로 변하고 부끄러워서 그 자리를 피했던

일이 있다.

너의 딸도 같다. 인분에 쌓인 것이 무엇이 예쁘다고 좋아하고 사랑하느냐 더러운 인분을 비

단에 쌓은 것 같은 당신 딸에 나는 조금도 애착이 없다. 빨리 데리고 가는 것이 좋겠다.』

이와같은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부자는 의혹의 꿈에서 깨어난것과 같이,

『그렇다면 이 딸을 우진 대왕에게 준다면 어떻겠읍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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