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대전집 - 믿음이 강하면 깊은 강도 얕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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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7 2015.04.2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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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려 하지 않았다. 거짓과 자기 멋대로의 생활만이 신조인 이곳 사람들에게 진실의 이야기가
통할리 없었다.
부처님은 불쌍한 이곳 사람들을 인도하기 위해서 신통력을 발휘해서, 강남에서 강을 건너오
는 한 사람의 사나이로 몸을 바꿧다. 이 사나이는 이 큰 강을 건너기를 마치 땅위를 밟는 것 같
이 겨우 발 뒤꿈치만 몰에 적셨을 뿐이다. 쉽게 걸어서 강을 건넌 이 사나이는 어정 어정 부처
님께 다가ㅇ서서 땅에 엎드려 부처님께 배례했다. 이것을 본 동리 사람들은 크게 놀라서 그에게,
"우리들은 선조 대대 이 강가에 살지만 아직까지 물위에 걸어다니는 사람은 보지 못했읍니다.
선생께서는 어떤 요술로 물에 빠지지 않고 물위를 걸어다닙니까?"
"나는 강남에 사는 우둔한 사람인데 부처님께서 여기 나오셔서 거룩하신 가르침을 베푸신다
하길래, 참을 수가 없어 꼭 배례코자 여기까지 왔읍니다. 마침 강을 건너는 배도 없어 걱정을
하던차에 남쪽 강가 사람들이 강이 얕다고 말하기에 그것만 믿고 건너온 것에 불과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어떤 것이냐에 대해서는 생각한 바도 없읍니다.
남쪽에서 온 사남이는 아무런 의아심도 안갖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이것을 들은 부처님은 그
를 칭찬하면서,
"그것은 참 잘 하셨읍니다. 진실로 믿기만 한다면 생사의 바다도 쉽게 건널 수 있는 것입니
다. 불과 몇킬로 밖에 안되는 강을 건너는 것쯤은 무엇이 이상스러운 것입니까? 오직 믿는
다는 한 가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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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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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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