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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유 마 거 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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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1   2015.09.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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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마는, 변화 무궁한 것입니다. 또 이 육체는 이를 지배하는 나라는 것도 없고, 수명도

없고, 지혜도 없고, 부정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부정한 뜬구름 같은 육체에 집착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과 영광을 가지고 있

는 부처님의 몸을 바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뜬구름 같은 나의 육체의 병 따위를 걱정

하실 필요가 없읍니다. 좀 지나친 말을 한 것 같으나 널리 양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문병객에 무상, 고통, 허무, 무아의 네 가지 상을 설법하고, 인간의 육체가 의지할 수

없는 것임을 가르치고 부처님의 은덕을 찬양했다.

그의 설법을 들은 문병객들은 부처님을 섬기겠다는 마음이 우러나왔다. 문병객이 다 되돌아

간 후 그는 조용히 병상에서「나는 지금 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대자비의 부처님은 왜 나를 문병

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했다. 이때 저 멀리 정사에서 제자들을 모아놓고 설법을 하던 석가는 그

의 이와 같은 마음을 알고 수제자인 사리불에게,

"사리불, 유마힐의 문병을 갔다 오너라."

하고 명했다.

"세존님의 명령이지만 저는 유마힐의 문병은 가지 않겠읍니다."

"왜 그러느냐."

"부끄러운 이야기를 하겠읍니다. 제가 깊은 산중에서 정신 수양을 하려고 좌선을 하고 있을 때

유마힐이 와서 하는 말이「사리불이여, 이 세상을 등지고 정신 수양을 하는 것을 좌선이라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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