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진다고 예언을 한 것이다. 매번 말하지만 부처의 말은 결코 거짓이 없다. 따라서 지옥에 떨어

진다면 반드시 지옥에 가게 마련이다. 성문이나 연각의 예언은 어느 때는 맞고,

어느 때는 안맞아 예언이 될 수 없다. 전에 막갈라나 마가다국의 가뭄이 계속 될 때 칠일만

있으면 비가 온다고 예언을 했는데, 칠일이 되도 비는 오지 않았다. 그 후 그는 또 얼룩소가

새끼를 뱃을 때, 흰 송아지가 날 것이라고 예언을 했으나 반대로 검은 송아지가 나왔다. 그것

은 사내아이가 태어난다고 예언하고 여자가 태어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젠세이는 항상 사람

들에 말하기를 선악의 보답은 없다고 선진을 하고 다녔다. 따라서 그는 선한 마음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었다. 카샤파, 나는 오랜 예전부터 그에게 선한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

으나 그와 같이 생활하는 가운데 이십년이 경과했다. 그러면 무슨 이유로 그를 버리지 않았느

냐고 묻겠지만 만약 내가 그를 버리면 그는 좋아라고 헤아릴 수 없는 악한 일을 하고 세상 사

람들은 현혹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일부러 내곁에 두어 해독을 외부에 퍼뜨리지 않

기 위해서 그를 극도로 제한 시켰던 것이다."

이 세상에는 석가의 마음을 몰라 보고 거역하는 자가 하나 둘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