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만난사람들 -명예와지위를탐한 니그로다 4
페이지 정보
3,851 2018.07.30 15:49
본문
"고행을 실천하는 사람이 "나는 고행을 열심히 실천하는데 저
사람은 그러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또 잘난 체하며"내가 하는
수행은 매우 고결하고 매우 힘든 것이다" 고 떠든다면 그 사람에
게 교만의 때가 남아 있습니까, 남아 있지 않습니까?"
"남아 있습니다"
"고행을 실천하는 사람이 다른 수행자가 공양 받는 것을 보고
는 "나를 공양해야지 뭐 저런 자를 섬기고 받들어"라고 생각한
다면 그 사람에게 질투의 때가 남아 있습니까, 남아 있지 않습
니까?"
"남아 있습니다"
"고행을 실천하는 사람이 다름 수행자가 공양 받는 것을 보고
는 "저자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골목골목을 누비며 온갖 기
름진 음식을 먹어치우고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는구나 브드러
운 미소와 여우로운 몸짓 속에 감추진 저들의 탐욕은 온갖 곡식
과 염매를 단숨에 쓸어버리는 폭우의 물질기와 같구나":라고 말
한다면 그 사람에게 분노의 때가 남아 있습니까, 남아 있지 않습
니까?"
"남아 있습니다"
"고행을 실천하는 사람이 다른 길을 가는 자와 대론하며 상대
에게 허점을 보일까 염려되어 그 사람에게 질까 염려되어 다른
사람의 시선이 염려되어 행동을 과장하고 말을 꾸미며 거짓을 일
삼는다면 그 사람에게 두려움의 때가 남아 있습니까 남아 있지
안습니까?
"남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니그로다 고행을 온전히 실천하더라도 이와 같
이 일이 남아 있다면 그런 사람은 청정한 범행을 행하는 사람도
아니고 성자도 아닙니다."
놀라운 일어었습니다. 산다나에게 퍼부은 말을 어떵게 알았을
까? 고따마는 정말 신통력을 가졌단 말인가? 고ㄸ마의 논변은
앞뒤가 정확히 일치하였고 이치에도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앞에서 긍정한 말을 뒤에서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되어버리고 말
았습니다. 과연1250명의 제자를 둔 스승다웠고 사람들의 칭송
과 공양이 아깝지 않은 자였습니다.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아지만
더 이상 추한 꼴을 보일순 없습니다. 차라리 깨끗이 패배를 인정
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정
중히 무릎을 끊고 비장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는 니그로다입니다. 논쟁에서 승리하신 고따마께선 니그로
다의 스승이시고 지금부터 니그러다는 고따마의 재자입니다. 저
를다르던 오백의 바라문 역시 고따마의 제자입니다. 오늘부터
저에게 오는 모든 공양물은 스승이신 고따마의 몫이며 저는 거
리거리를 누비며 고따마의 지혜와 덕을 찬양할 것입니다."
고따마께선 안타까운 눈빛으로 물끄러미 바라보다 말씀하셨습
니다
"그만두십시오. 니그러다 난 당신을 굴복시키려고 이곳에 온
것도 아니고 당신ㅇ듸 예비를 받으려고 이곳에 온 것도 아닙니다
니그로다 당신은 내가 당신을 이기고 스승이 될 욕심으로 대
론했다고 생각합니까? 스승의 자리는 당신이 가지십시오 나는
진실을 알려주려는 것뿐입니다.
니그로다 당신은 내가 더 많은 제자를 갖고 싶어 찾아왔다고
생각합니까? 제자들은 모두 당신이 가지십시오 나는 진실을 알
려주려는 것뿐입니다.
니그로다 당신은 내가 더 많은 공양을 받고 싶어 설법한다고
생각합니까? 공양은 모두 당신이 가지십시오 나는 진실을 알려
주려는 것뿐입니다.
니그로다 당신은 내가 찬사와 명예를 탐해 설법한다고 생각합
니까? 찬사와 명예는 모두 당신이 가지십시오 나는 진실을 알려
주려는 것뿐입니다"
부처님은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산다나의 손을 잡고 그렇게
아지랑이 처럼 우둠바리까 숲을 떠나셨습니다. 멀어지는 당신의
뒷모습을 보며 전 가슴속으로 외쳤습니다.
"당신은 하늘과 땅 위에 가장 존귀한 세존이십니다. 당신은 진
리를 깨달은 진정한 성자십니다"
불기2562무술년7월30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성행합장
-
귀한진언10
데 야타 옴 베칸제 베칸제 마하 베칸제 란자사몽 카퉈쉐야-
위리야 19시간 1분전 1 -
약사진언640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 19시간 6분전 1 -
금강진언339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 19시간 7분전 1 -
츰부다라니338
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 19시간 7분전 1 -
신묘장구대다라니341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 19시간 8분전 1 -
눈부신 봄날
“황홀하여라일제히 풀잎을 흔드는 바람이여고목의 눈까풀마다 그늘진 겨울을 털어내고만개한 꽃잎…
smchang 2025-03-31 21:50 1 -
반야사5월의 기도
5/5 부처님 오신날 5/12 하안거결제미타재일 5/13 산신기도 5/15지장재일 5/21…
위리야 2025-03-31 18:43 1 -
못가에 홀로
그렇구나
위리야 2025-03-31 18:39 1 -
제12회 평화통일문화제
올해도 어김없이 6월이면 만나게되는 평화통일문화제가 다가옵니다.여러분들도 함께 해봅시다.
위리야 2025-03-31 18:34 5 -
아난존자의 일기-2권
''받이ㅑ!나 여래의 질문을 네가 좋아하는 대로 대답하라. 어느 한 사람의 마음속에 탐심이…
위리야 2025-03-31 18:27 1
-
지전보살님 드뎌 발원하셨군요 위리야88 2023-04-14 13:40
-
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
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
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
저는 귀일심원 요익중생 상구보리하화중생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겠습니다. 위리야 2020-01-29 11:17
-
화살속도속에 시간을 건져가며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건만,그렇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시… 향원 2019-12-17 17:41
-
이제 인연이 되는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이 이세상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단비가 되어 삶의 무… 향원 2019-09-13 03:58
-
32분이 다가오는 구랴 보살님아 위리야 2018-06-12 16:45
-
일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시간도 조금 밖에 안걸리는데 왜이리 인연 닿기 힘들까요?우리는 … 위리야 2018-03-01 19: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불교이야기 검색
월간베스트
된다."부처님은 게송을 읊어 네 사람의 수도자들을 더욱 훈계했다."사랑을 하는 곳에 비로소…
성행 2015-06-07 01:06본다면 음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속세에서 허망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되어 여기…
성행 2016-02-29 08:37사랑하는 대상이 설사 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평등하다.사랑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이…
smchang 2016-07-15 17:21사위국의 대 장자 슈닷다의 친우 중에 코세라는 부자가 있었다. 그는 불도 따위는 전혀 무시…
성행 2015-04-12 22:56우리들의 악한 마음이 일어나더라도,결코 성인은 해치지 않겠읍니다, 가사를 입은 성인이여.』…
성행 2016-02-07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