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그 뒤 찾는 것을 포기하고 집에 와서 죄의식은 느끼지만 어쩔 수 없이 평소와 같이 농사일을하며 살았던 것입니다.

한편 그때 바위에서 떨어진 용골대는 동생과 달리 떨어지면서 낙법으로 사뿐히 평지에 내려 앉아 다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모가자기를 죽이려고 했으니 집으로 찾아간다 해도 또 죽일 것이고, 이제는 부모하고도 인연이 다 되었고 어디가서 살 곳도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떠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군산 바다에서 청나라 사람이 물건을 싣고 오는 배를 발견하고 몰래 밤중에 배에 숨어 들어가 들키지 않고 중국 땅까지 도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뒤 이 집, 저 집에서 밥을 얻어먹으며 일을 해주다가 올라가고 올라간 곳이 만주 땅까지 와서 심양에 도착하였더니 몇 년 세월이 흘러 후금에서 군사를 뽑는다고 하여 지원한후 군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 뒤 전투마다 나가 백전백승을 하니승진하고 승진하여 장군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 용골대 장군이 나라 임금님을 항복받게 하는 적장이 되니, 역적의 자식을 두었다는 소문을 부부는 그 뒤 마을을 떠나 영원히 행방을 감추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