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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 - 조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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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5   2015.05.17 23:11

본문

"참으로 멋 있는 건물이다. 나는 아직 건축 기술을 배우지 못했다. 만약 건축 기술을 다룬다

면 당하지 못할 것이다."

드디어 그는 건축사의 제자가 되어 모든 정성을 다해서 건축 기술을 배웠다. 그리하여 그는

마침내 측량, 방원의 규칙에 통달하고 조각에서 나무다듬기에 이르기까지 도통했다. 그는 역시

스승에게 후하게 사례하고 그곳을 떠낫다. 그는 계속 천하를 주유 행각하여 십육개 대국을 돌면

서 각종 재주를 다투었으나 누구하나 그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그리하여 그는 하늘을 항해

서 큰 소리로,

"천지간 만물 지중에 나를 당할자는 없다. 만일 있다면 나하고 재주를 겨루자."

라고 뿜냈다.

그때 석가가 기원정사에서 이를 듣고 이 불쌍한 사나이를 교화시켜 그의 어지러운 꿈을 깨쳐주

고자 신통력을 발휘하여 하나의 스님으로 몸을 바꿔서 지팡이를 짚고 돌연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의 나라에는 본시 불교라는 것은 없고, 후에, 소위 중국의 황제나 노자의 교가 있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그는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스님을 보고 어떤 자인가 하고 투덜거렸다.

"나는 그간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너같은 놈은 아직 못 보았다. 의복이라든가 몸에 지닌 것

이라든가 처음보는 일이다. 도대체 너는 어떤 놈인가?"

"저 말씀입니까? 나는 조신의 사람입니다."

"조신, 도대체 조신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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