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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2[발고흥락]-아사세왕의 회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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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3   2015.05.3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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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세왕 (阿 闍 世王 )의 회개 18

 

아사세왕은 이 하늘의 소리를 듣고 공포에 사로잡혀 전신은 파초 아무와 같이 떨고, 안색은

창백해지며, 겨우 신음하듯이 물었다.

"하늘의 소리는 누가 하는지, 모습을 나타내시오."

"대왕, 나는 네 아버지인 빈파사라왕이다. 너는 조금도 주저 없이 가바의 권고에 응하라,

여섯 대신의 말에는 귀를 돌릴 필요가 없다. 그들의 말은 전부가 틀린 말이니, 결코 따르면

안된다."

아버지라는 말에 그는 땅에 엎드려 기절하고 말았다. 종기는 더욱 커지고 냄새는 더욱 배로

풍겼다. 종기는 곧 냉약을 발라 치료했지만, 상처는 더욱 커질 뿐 효과가 전혀 나지 않았다.

이떄 석가는 사라쌍수 사이에 있었는데 아사세왕이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주위 사람들에게

"나는 아사세왕을 위하여 이 땅에 머무르겠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열반에 들어 가겠다."

이와 같은 부처님의 말에 가섭보살은 의심을 일으켜,

"세존, 부처님은 목숨을 가진 모든 생물을 위해서 열반에 드시지 않는 것이 아닙니까? 이제

아사세왕 하나를 위해서 열반을 연기하신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섭, 그대의 의심은 일리가 있다. 이 대중 가운데는 누구도 '부처님은 반드시 열반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사세왕은 '부처님은 반드시 영원한 열반에 들어간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을

믿고 있으므로 그는 현재 이 세상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대자대비의 부처님은 아사세왕을 위해서 월애삼매에 들어갔다. 이삼매는 월광의 서늘한

맛이 사랑할 만하여 사람들의 고뇌를 없애 듯이, 부처님이 이 삼매에 들어가면 청량한 빛을 내면서,

이 세상 모든 인간의 탐욕과 노여움과 고뇌를 제거하기 때문에 월애삼매라 부르는 것이다.

부처님은 마침내 대광명을 발사했다. 그 빛은 서늘한 맛이 넘쳐 흘러, 아사세왕의 신변을 비치자,

왕의 종기는 곧 없어지고 독도 빠지고 말았다. 왕은 깨끗하고 시원한 몸으로 변한 자기 자신의

몸을 돌아보면서,

"기바여, 나는 사람들로부터 들었던 말로는 이 세상의 종말이 오는 날에는 세개의 달이 동시에

나타나서 목숨을 가진 모든 생명의 고뇌와 병이 없어진다 했는데, 현재 이 세상은 아직 종말이

온것 같지 않은데, 내 몸을 비치어서 내 종기를 깨끗이 없앤 이 빛은 도대체 어디서 온

빛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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