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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 빈파사라 왕의 치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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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1   2015.06.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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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의 바보를 모으기란 힘들 것이라 생각했으나,

얼마 안가서 천명의 숫자가 채워졌다.

악법은 날로 더해가고, 바보는 점점 느니,

세상의 악에서 멀리하려면 집을 나서는 길 밖에 없다."

이 게는 왕이 출가할 때 남긴 것이다.

이 때의 국왕 묘조가 지금의 빈비사라 왕의 전신이다. 빈파사라 왕은 옛날부터 국민을 처벌

하기를 두려워했다.

수도자는 또 부처님에게,

"세존이여, 빈파사라 왕은 어째서 국왕의 왕위에 있으면서 일단 내린 명령을 후회했읍니까."

부처님은 대답하기를,

"빈파사라 왕은 현재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자기가 행한 일에 후회를 하는 인연을 갖고 있

었다."

라고 다음과 같은 옛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옛날 어느곳에 바라문이 있었는데, 그는 재산이 없어 타인의 음식을 구걸하면서 그날그날

을 보냈다. 그에게 처는 있었으나 자식은 없었다. 그의 집에는 나구라라는 벌레의 암놈이 있었

다. 어느 날 이 나구라 벌레가 새끼를 낳았다. 바라문은 자식이 없어 나구라 벌레를 자기

자식 처럼 사랑을 하고, 나구라 벌레 역시 그를 친 아버지 같이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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