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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 - 상해의 물도 퍼내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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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9   2015.07.09 23:35

본문


"이 근처에서 구걸을 하면 부자유스러운 것은 없지 않습니까? 공연히 어린 자식들을 버리고

멀리 가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의 처는 불안하기는 했지만 굳이 말리지 않았다.

"몸 조심 하십시요."

"그동안 집이나 잘 지키고 애들을 잘 보살피오."

그가 처가와 떨어져 어떤 해변에 오자 어떤 상인 하나가 마을을 다니면서,

"나하고 같이 바다에 가서 보물을 얻으려 하는 사람은 빨리 신고하기를 바란다."

라고 하므로, 그는 상인에게,

"나를 데리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청을 했다. 상인은 바라문의 초라한 꼴을 보고,

"당신 돈을 가지고 있소?"

"나는 돈은 없지만 같이 데리고 가면 여러분들을 위해서 복을 빌겠읍니다."

바라문의 청을 받아들여 그는 배를 타고 상인들과 같이 바다로 나갔다. 그들이 탄 배는 순풍

을 만나 며칠간의 항해 끝에 어떤 항구에서 닻을 내렸다. 바라문은 배에서 내려와 동리에 들어

가서 구걸을 하고 또 남의 품을 팔고 해서 배가 다시 그 항구를 출발할 때까지는 상당한 돈을

모을 수 있었다. 배는 다시 순풍을 타고 먼저 출발한 항구를 돌아왔다. 그 때 바라문은 상인들

에게 자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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