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도대체 누구의 딸입니까."

그도 아무 이름이나 엉터리로 대고 누구누구의 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처와 아들은 곧 혼

례를 준비를 서둘렀다.

마침내 그들 늙은 수도자들의 아들과 딸은 좋은 날을 골라서 결혼식을 거행했다. 두 수도자

는 매우 기뻐하고 그 후로는 더욱 친밀해져서 형제 같이 한 방에서 한 방에서 살았다.

이것으로 끝나면 이들 수도자들도 만사가 다 잘되겠지만, 그들은 출가한 몸이며 수도자가 이

런 일을 하는 것은 부처님이 금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수도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눈을 찡

그리고 그들을 책망했다. 그리고 이 일을 부처님에게 고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그들은 현세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에서도 그런 일을 했다."

그 옛날 이야기를 했다.

옛날 하라나국의 하라나성에 아무리 삶아도 삶아지지 않는 콩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그는 콩을 가지고 시장으로 팔러갔다. 그러나, 누구하나 그 콩을 사려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옆에 나귀를 팔러온 사람이 있었는데 팔리지가 않아 걱정을 하고 있었다. 콩을 팔러온 사람은

나귀를 팔러온 사람에게 콩과 나귀를 서로 바꾸자고 제안 했다.

"어떻습니까. 내 콩하고 당신 나귀하고 바꾸면."

"좋습니다. 바꾸기로 합시다."

이와 같이 콩과 나귀는 교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