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찰나 수도자가 하나 와서 아직 개시도 안했는데 시주를 당했소, 어물어물 하다간 원금마저

잃게 될지 몰라서 가게를 닫고 집으로 온 것이며 결코 게으른 것이 아니오."

처도 사정을 듣고 납득이 가서 가만히 있었다.

그 다음날 사리불을 숭배했으므로 사리불을 보자 깨끗한 그릇에다 시주를 담아서 사리불의

탁발에 부어주고 경건하게 인사를 했다. 사리불도 그녀를 보고 위로하기를,

"요즈음 살기는 어떻습니까."

"집안은 편안하지만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읍니다."

"어째서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읍니까."

"성자님, 우리 집에서는 의복, 음식 세금 등 일체를 남편이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해서 마련하

는데 시장에 나가면 많은 수도자들이 방을 만든다고 시주를 요구해서 도저히 견디기가 어렵

습니다. 원금마저 잃겠다고 장사를 그만 두었읍니다. 여기까지 와서 시주를 청할 때는 집이

있어도 없다고 말하고, 일어나 앉아 있어도 잔디고 말하며, 시주를 거절하고 있읍니다. 나는

본시 성각 성님을 존경하기 떄문에 이같이 숨김 없ㄷ이 말하는 것입니다."

사라불은 불쌍히 생각하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여러가지 설법을 하고 정사에 되돌아갔다. 사리불은 이

말을 즉시 부처님께 말하자,

"사리불로부터 들었는데 너는 방을 만든다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금전을 강요하고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