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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 - 앵무새의 심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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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3   2015.08.0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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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존께 부쓰리시국에서 나치가라고 부르는 마을에 갔을 때의 일이다. 고겐 성밖의 망고밭에

살고 있었던 하리부인은 자기 집에서 기르고 있던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는 엥돈이란 앵무새를

기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 앵무새를 석가에게 심부름을 보냈다. 그때 그녀는 앵무새에 다음과

같이 일렀다.

"엔돈, 수고스럽지만 이제부터 부처님께 심부름을 갔다 오너라. 부처님께 가면 부처님의 발

에다 인사를 하고, "세존, 안녕하십니까, 만약 고겐성에 오시는 일이 있으시면 첫째로 망고 밭

에 오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여쭈어라. 알았는가 그러면 다녀오너라."

앵무새는 주인의 손을 떠나 하늘 높이 날아갔다.

이때 고겐 성내의 무사 아들들이 성밖에서 놀고 있다가 앵무새가 날고 있는 것을 보고

"야아, 저기 앵무새가 날아간다. 저것을 쏘아서 떨어뜨리자."

라고 떠들면서 활에 살을 매겨 쏘았으나 살은 그대로 그들 머리 위에 떨어졌을 뿐 앵무새에

는 맞지 않았다. 앵무새는 하늘을 날면서 애들에게,

"전쟁시에도 사신은 죽이지 않는 법이다. 하물며 부처님께 심부름 가는데 화살에 맞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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