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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설화대전집 - 참외 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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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8   2015.08.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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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숲속에 수도자가 도를 닦고 있었다. 그 숲 근처에 참외밭이 있었다.

어느날 밤 참외 도적이 들어와서 참외를 따려고 할 때 구름 사이에서 달이 나오려 했다. 도

적은 달을 향해서,

"명월이여, 참외를 따기까지는 기다려 주오. 내가 참외를 따고 나면 나와도 안나와도 좋다."

라고 크게 노래를 불렀다. 숲속에서 명상을 하던 수도자가 이를 듣고,

"참외 도적 조차 노래를 만들고 있는데, 나도 노래 정도는 만들 수 있겠지."

라고 말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악마여 내가 번뇌를 잊을 때까지 기다려다오,

내가 번뇌를 잊은 후에는,

나와도 안나와도 상관 없다."

그는 이 노래를 마치고 조용히 명상에 들어가고, 마침내 불도를 깨닫게 되었다 한다.

무엇이든지 하면 되는 것이며, 사람의 생각도 우연한 계기로 얻을 수 있다는 이야

기다.

댓글목록

보륜심님의 댓글

보륜심님의 댓글

무엇이든지 하면 되는것이며 사람의 생각도 우연한 계기로 얻을수 있다는 말씀
참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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