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설화대전집 - 뜬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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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9 2015.08.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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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도자는,
"천만의 말씀, 이와 같이 소문이 났으니 나는 죽는 방법 밖에 없읍니다. 나를 죽게 두시오."
라고 하면서 말을 듣지 않으려 하므로 부자의 처로 변했던 숲의 신은 본래의 모습을 나타내
고 게를 불렀다.
"어떤 악명도, 고행자는 참는다.
스스로 고민하지 말아라.
소리를 듣고 놀래는 자는 숲의 짐승 뿐이다.
그것은 경솔한 사람이 하는 것으로 수행자가 하는 일은 아니다.
나쁜 소문 속에 살고, 굳은 마음을 갖고, 꾹참는 것이 출가의 법이다.
너를 도둑으로 만드는 것도 타인의 말이다. 너는 결백하다고 제천도 알고 있다.
수도자는 이 게를 듣고 마음을 고치고 자살을 포기하고 불도에 전념해서 마침내 아라한의 도
를 깨달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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