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유혹했으나 모두 실패한 제석천은 선순이 계율을 잘 지키고, 악한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고,

급기야는 그의 깨끗한 수도의 수도로 말미암아 천상계의 그의 궁전 마저도 빼앗길지 모른다고 불안한

마음이 더 들게 되었다. 이와 같은 불안은 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제거 해야만 된다고 스스로

인간계에 내려가서 선순의 집을 찾았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이같이 계율을 엄히 지키니,

일, 월, 석천, 범천, 혹은,

왕의 지위를 원하는가."

"일, 월, 석천, 범천, 제왕은

그 지위는 비록 높지만,

다 같이 무상의 법이니,

어찌 이를 원하겠는가,

생, 노, 병, 사, 비, 증, 애, 원한,

전부 버리고 삼계의,

사람들은 구제하는 것이 원이다."

이 선순의 말을 듣고, 제석천은 그가 품었던 의심과 불안을 씻고 크게 기뻐하고 선순에게,

"삼세의 먼지나 때를 멀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