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동정을 갖고 있읍니다."

라고 말하고, 이어 다음과 같은 시를 읊었다.

"고통의 씨를 뿌리는 사람들은 고통의 과실을 얻게 되고,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들은 좋은 과실을 거두게 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참고, 원한을 품지 않고, 도를 잘 지켜 죄를 범하지 않는다.

몸과 입과 뜻을 항상 깨끗이 하고, 덕을 닦는 사람은 항상 복이 온다.

제석천의 흉계도 선수의 견고한 마음을 흔들어 놓지 못했다. 첫번째 계획에 실패한 제석천

은 두번째로 자신을 칠보금보와 여러 사람으로 몸을 바꾸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갔

다. 그리고 그들은 선순에 그 금보를 가리키면서,

"선순씨, 당신 눈 앞에 있는 칠보금보를 가지시고 마음대로 시주도 하시고, 옷도 새로 맞추

어 입으시고 맛 있는 것도 얼마든지 드시기를 바랍니다. 그것들을 가지시오."

라고 유혹을 해 보았다.

"말씀은 고맙지만, 내가 현재 가난하게 살고 있는 것은 파거세의 보답입니다. 내가 지금 이

와 같은 값진 보배와 물건을 함부로 갖는다면 반드시 내세의 가난을 얻게 되므로 나는 평생

빈곤에서 인연이 끊기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나는 이들 보배를 갖지 않겠읍니다."

"내세의 고락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우리들은 현세에서 충분히 향락을 즐기고 환희와 쾌락

에 가득찬 생애를 보내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너무 어려운 말씀만 하지말고 받아두시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