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어느날 석가는 카샤파에게 인간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면 생, 노, 병, 사의 네 가지 고통을

면할 수 없다는 사고에 대해서 설법을 했다.

"태어난다는 사실이 없다면 늙는다는 고통도, 병에 걸린다는 고통도, 죽는다는 고통도 없으

므로, 태어난다는 자체가 고통의 근본이며 제일보다. 따라서 생활은 사고의 첫번째다. 단 사

고 중에 생과 사는 인간 세계 뿐만 아니라, 천상의 세계에도, 부처의 세계에도, 다있어 모든

세계에 공통적인 것이다. 쇠약하고 늙는 것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 천상계가 부처님 세계에

는 이 두 가지 고통은 없다. 인간 세계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면할 수 없으나 그 중에

는 이들 고통 없이 사는 사람도 있다. 세상 사람들은 생에 집착해서 늙어 죽는 것을 두려워

하나, 보살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면 죽는다는 것은 필연의 사실이란 것을 알고 있다.

옛날 어느 때, 절세의 미인이 금은으로 몸을 장식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하고 어느 집으로 갔

다. 그 집주인은 선녀가 내려왔다고 기뻐했다.

"당신은 누구시라 부르는 부인이며, 어디서 오셨읍니까."

"나는 공덕천녀라고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