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마음 어떻게 닦나-13
페이지 정보
1,001 2023.03.17 10:37
본문
젊은 나무꾼이 있었다.
나무를 하여 장에 내다 팔아 하루하루 생계를 꾸려 나가는 곤궁한 처지였으나, 심성은 착한 아이였다.
그 날도 그는 여느 때처럼 산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나무를 하고 있었다.
어느덧 해가 머리 꼭대기에 떴고 배도 고픈 것이 점심때는 족히 되었을 성싶었다.
그러나 점심을 먹을 형편이 못 되는 그는, 허기를 달래고 일손도 쉴 겸 가까이에서 넓적한 바위 하나를 찾아냈다.
그런데 참 기이한 일도 다 있었다.
그가 막 앉으려다 보니, 거기에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꼭 한 끼를 때우기에 적당한 크기의 떡이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혹시 누가 가져왔다가 잊고 간 것이 아닐까?'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아도 깊은 산중의 고요와 적막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상하긴 했으나, 배가 고프던 참이니 달게 먹을 수밖에.
그 후 언제나 그맘때쯤 거기에 가면 그렇게 떡 한 조각이 놓여 있어서 맛있게 먹곤 했는데, 어느 날 하늘에서 ''너만 알고 있거라.''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마음에는 '대체 누가 떡을 갖다 놓은 것일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욕망이 싹터서 자라기 시작하였다.
가을걷이도 마친 한갓진 밤, 마을 사람들이 어느 집 사랑에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웃 어른이 나무꾼 젊은이를 딱하게 여겨 말을 꺼냈다.
''점심도 못 먹어 가며 나무를 해서 홀어머니를 봉양하자니 얼마나 힘이 든가?''
그러자 여기저기서 나무꾼에게 위로와 칭찬의 말들을 한마디씩해 주었다.
순간, 나무꾼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말이 새어나왔다.
''웬걸요, 나무를 하러 가면 누가 날마다 저더러 먹으라고 바위 위에 한 떡 조각씩을 갖다 놓습니다. 그래서 ...''그러나 그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함부로 입 놀리지말랬지.''하는 소리와 함께 나무꾼의 혀가 굳어지더니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
아난존자의 일기-2권
그러나 대오다따의 얼굴은 부끄러운 기색이나 두려운 기색이라곤 조금도 없었다. 오랫동안 기다…
위리야88 9시간 28분전 1 -
츰부다라니351
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88 11시간 35분전 1 -
금강경사구게352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88 11시간 36분전 1 -
귀한진언23
데 야타 옴 베칸제 베칸제 마하 베칸제 란자사몽 카퉈쉐야-남회근 선사의 진언대천세계 무가무…
위리야88 11시간 37분전 1 -
약사진언652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88 11시간 49분전 1 -
신묘장구대다라니354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88 11시간 50분전 1 -
반야사6월의 기도
6월의 기도6/3 약사재일 6/10 보름기도 6/11 산신기도 6/13 지장재일 6/19관…
위리야88 11시간 4분전 1 -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조차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
차애순 2025-05-08 10:24 1 -
12회 대한민국 평화통일문화제 공모요…
대한민민국 평화통일문화제 공모요강입니다.
차애순 2025-05-08 10:23 2 -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조차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차애순 2025-05-08 10:21 1
-
지전보살님 드뎌 발원하셨군요 위리야88 2023-04-14 13:40
-
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
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
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
저는 귀일심원 요익중생 상구보리하화중생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겠습니다. 위리야 2020-01-29 11:17
-
화살속도속에 시간을 건져가며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건만,그렇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시… 향원 2019-12-17 17:41
-
이제 인연이 되는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이 이세상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단비가 되어 삶의 무… 향원 2019-09-13 03:58
-
32분이 다가오는 구랴 보살님아 위리야 2018-06-12 16:45
-
일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시간도 조금 밖에 안걸리는데 왜이리 인연 닿기 힘들까요?우리는 … 위리야 2018-03-01 19: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불교이야기 검색
월간베스트
된다."부처님은 게송을 읊어 네 사람의 수도자들을 더욱 훈계했다."사랑을 하는 곳에 비로소…
성행 2015-06-07 01:06본다면 음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속세에서 허망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되어 여기…
성행 2016-02-29 08:37사랑하는 대상이 설사 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평등하다.사랑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이…
smchang 2016-07-15 17:21사위국의 대 장자 슈닷다의 친우 중에 코세라는 부자가 있었다. 그는 불도 따위는 전혀 무시…
성행 2015-04-12 22:56우리들의 악한 마음이 일어나더라도,결코 성인은 해치지 않겠읍니다, 가사를 입은 성인이여.』…
성행 2016-02-07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