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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 앙굴리말라의 고백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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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3   2018.0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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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습니다.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가 방문 너머로 터져

나왔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얼굴로 산파가 달려와 남편에게 말

햇습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듯 새파랗게 질

렸던 산모가 저 스님의 말을 듣는 순간 너무도 쉽게 아이를 낳았

어요. 축하해요 산모도 아이도 다 건당하답니다."

기쁨에찬 남편의 함성을 뒤로하고 기원정사로 발길을 돌렷

습니다. 산모와 아이가 건강한 것이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

이었습니다. 그이후로도 저에 대한 사왓티 사람들의 분노는 쉽

게 가시지 않았습니다.수군거림은 잦아들지 않았고 발우를 내

미는 저에게 대문을 닫았으며 어떤 이들은 모래나 흙을 뿌리기

도 했습니다. 더 심한 일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제 손에 생명을

빼앗긴 아이의 아버지일지도 모릅니다. 걸식하는 저를 보고 멀

리서 달려오며 고함쳤습니다.

 

불기2562무술년1월18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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