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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대전집 - 수도자 다쓰니가의 집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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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6   2015.11.07 01:31

본문

그리하여 사람들은 어찌하여 대지에서 그와같이 맛있는 음식이

없어졌나하고 놀랬다. 그러나 그 죄가 사람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

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사람들은 새로 생긴 지부미를 먹었다. 이것도 역시 많이 먹으니 몸이

무거워지고 추해지고, 적게 먹으면 몸에 균형이 생기게 되어, 균형이 잡힌 자는 추한자를 얕보

았다. 따라서 지부미도 마침내 사라지고 이번에는 지부미 보다 맛이 훨씬 덜한 지비미

가 생겨났다. 지비미의 맛은 석밀 같았다. 그러나 지비미도 많이 먹는 자와 적게 먹는 자에 따

라 아름다운 사람과 추한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마침내 지비미도 사라지고 그 다음

에 생겨난 것이 우루미는 자연 발생물이었다.

이 우루미는 아무리 따도 줄지도 않고 놀지도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지비미가 없어진 것이

남을 얕보고 업신여긴 죄라고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우루미를 먹고 남녀의 구별이 점점

확실해지고, 거기에 애욕이 생기게 되어 서로 사랑하게 되어 드디어 부부로 생활하게 되는 사

람들이 생기게 되었다. 다른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노하고, 욕하고, 때리면서,

『어찌하여 이와같은 비법이 생기게 되었는지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이와같은 일은 하늘에서

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앞으로는 더 좋은 하늘에 태어나도록 노력하라.』

라고 그들을 책망했다. 부부가 된 사람들은 이같은 책망을 듣고 부끄러워서 남의 눈을 피해

서 사는 방법밖에 도리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집이 생겨나게 되고, 그 안에서 부부들은 비

행을 하게 되었다. 이 시절의 사람들은 아침 일찌기 자기가 먹을 만큼의 우루미를 따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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