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辯才天변재천의 맹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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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1 2017.08.30 20:33
본문
제법의 깊은 뜻을 통달하여
번뇌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는
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나의 몸과 입에 임하시어
나의 변재를 일깨워 주사
나의 혀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부처님같이 하여 주소서.
그 용하고도 신기한 변재로
중생의 제악을 물리쳐서
말씀대로 이루어진다면
듣는자 모두가 공경하리라
나 변재를 바라옵건대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천녀의 맹세가 거짓이 되니
기필코 말쑴대로 하여 주소서.
거룩할 손 제불천,
지수풍화의 신들도
자애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지켜서
이 세상을 평온하게 하소서.
진여의 노래를 들은 변재천은
"남녀노유男女老幼할 것없이 내가 앞서 설법한 신주와 교법을 및고 그 가르침을 마음에 간
직하여 법식을 지키고 굳게 불, 법, 승의 삼보를 공경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열심히 기구祈求
를 하면 무슨 일이든지 성취한다. 단 지성至聖이 부족하면 안된다."
천녀의 말을 들은 진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이 분부를 가슴 깊이 세겼다.
그 때, 석존께서는
"변재천녀, 그대는 이 최승경전을 널리 세상에 포교하여 이 경전을 믿은 사람을 수호하여 이
익을 주고 안온安穩을 얻게 하라. 그리고 그대가 가지고 있는 신기한 변설의 재능을 사람들
에게 전하여 주어서 무한한 행복을 주고 또 불도를 열심히 닦는 사람에게는 속히 소망이 성
취되도록 도와 주어라. 그대는 마땅히 불법옹호佛法擁護의 대사명을 완전히 이룩하라."
하고 번재천녀에게 위촉하시었다.
천녀는 석존의 커다란 분부를 삼가 받들었다. 글애서 천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천님이라
고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숭앙崇仰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불기2561정유년8월30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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