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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려나 목사나 신부와 같은 성직자, 남을 가르치는 교사, 그 중에서도 특히 국민학교 교사는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제 주장만 내세우기 쉬운 직업이다.

 

   늘 남 에게 가르치는 일을 연습하다 보면, 배우는 마음이 적어지고 제 자랑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점점 밖을 향해 야단은 잘 치지만 제 모양을 바로 보기는 어려워지는 것이다.

 

   마음 닦아 밝아지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러한 점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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