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배너메인배너참  좋은  세상참 좋은 세상

어느 왕의 일기

페이지 정보

본문

옛날 용왕의 딸이 놀러 나갓다가 소 먹이는 사람에게 잡히어 두드려 맞앗다.

 

​마침 국왕이 순행하러 나갔다가 그 용녀를 보고 곧 풀어 돌려보냇다.

​

용왕이 딸에게 물었다.

"너는 왜 울었느냐"

"억울하게 국왕이 날를 때렸습니다​."

"왕은 늘 인자한데 왜 억울하게 남을 때리겠느냐."

​

용왕은 가만히 뱀이 되어 왕의 평상 밑에 들어가 엿듣고 있었다.  왕은 그 부인에게 말하였다.

​

"나는 오늘 밖에 나갔다가 웬 소녀가  소 먹이는 사람에게 맞는 것을 보고, 곧 풀어주어 들여보내었오"

​

이튿날 용왕은 사람으로 화하여 왕을 친견하고 말하였다.

"대왕의 큰 은혜가 있습니다.   내 딸이 사람에게 맞을때 왕께서 풀어 주셨습니다.   나는 용왕입니다.  대왕의 얻고 싶으신 것이 무엇입니까?"

​

왕은 말하였다.

"보물은 내게 많다.   나는 온갖 짐승들의 말을 알아듣기를 원한다."

"이레 동안 재계하십시요."

이레째가 되어 용왕은 와서 말하였다.

"부디 남에게 알리지 마십시요."

​

   그리하여 왕이 부인과 같이 밥을 먹고 있을 때, 암나비가 수나비에게 말하였다.

"저 밥을 가져다주시오"

​

수나비는 대답하였다.

"제각기 가져다 먹으시요"

암나비가

"나는 배가 아픕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고 웃었다.

​

부인이 물엇다.

"왜 웃으십니까"

왕은 잠자코 있었다.

​

조금 뒤에 왕은 부인과 같이 앉아 있다가, 나비가 벽에서 서로 만나 싸우다가 다 같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또 웃었다.

​

부인은 또 "왜 웃으십니까?"

이렇게 세 번이나 묻자 왕은 부인에게 말하였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13건 16 페이지

월간베스트

설문조사

전 국민에게 주는 정해진 금액의 기본소득제를 실시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