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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 불교설화 대전집 - 적은 욕심으로 족함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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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4   2017.11.29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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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라 국에 부자가 하나 있었다. 그는 처음에는 거대한 재산을 갖고 있었으나 점점 가난해

져서 최후에는 겨우 五만원 밖에 안 남아 있었다. 그는 생각하기를

"나는 이대로 간다면 필경 굶어 죽을 것이다. 따라서 굶어 즉는 것보다는 절의 중이 되는

것이 낫다. 그리고 출가한 뒤로는 나머지 五만원은 약이나 옷을 사는데 쓰겠다."

라고 말하고 우바굿다 성자에게 출가했다. 그러나 그 오만원의 돈이 함상 걱정이 되어 그는

항상 사미승에게 드 돈을 보관시켰다.

어느날 우바긋다 성자는 이 새로 입문한 수도자에게

"출가의 도라함은 소욕지족小慾知足 이라 하고 욕심이 많아서는 안되는 법이다. 적은 욕

심으로 족함을 알아야 한다. 너는 오만원을 거지고 있는데 도대체 그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

나 돈은 출가에는 불필요한 것이나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고 성자에게 권고를 받았지만 그에게는 그돈이 그야말로 귀중한 것이기에

"이 돈은 내 약과 옷을 사기 위한 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순순이 내놓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성자는 방편을 만들어 그를 절뒤로 데리고 가서 오만원의 큰 돈을 신통력으로 十만원

으로 만들어 보이고

"이 十 만원의 돈은 네가 약과 옷을 사는데 사용할 돈이니 네가 갖고있는 五 만원을 스님들에

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라고 말하자 그는 기꺼이 각직하고 있던 오만원을 나눠 주었다.

그후 성자는 여러 가지로 그에게 불도를 설법하여 그는 마침내 아라한의 지위에 오를 수 있

었으며 오만원의 돈에 대해서는 그후 아무런 말도 안했다 한다.

 

불기2561정유년11월28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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