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반드시 대법천왕이나 제석천 사천왕께서 이를 잘 증명해 주실 것이고 또한 천안을 가진 많은 보살

들이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더우기 여러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시는 여러 부처님들도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당신이 정 그렇게 말한다면 신용하겠다. 당신이 육체를 내게 바친다면 그 나머지 계를 들려

주겠다."

설산동자는 나찰의 말을 듣고마음은 구도의 희망에 불탔다. 그 다음 그는 입고 있던 녹피

로 만든 옷을 벗어 법좌를 만들고

"화상님 이 자리에 앉으세요."

라하고 공손히 나찰을 자리에 모셔 앉히고 그는 합장을 하고 다음 반계를 듣기로 했다.

"부디 내게 다음 반계를 들려 주세요"

나찰은 드디오 엄숙히 나머지 반계를 읊었다.

"생멸을 멸하고 적멸을 낙으로 한다."

그 다음 나찰은

"대 바라문 당신은 이미 계문을 다 들었으니 당신의 원은 다 끝났다. 이제는 약속과 같이 당

신 육체를 내게 바쳐라."

불기2561정유년12월18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