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옥에서 경을 외우니 후대하고 보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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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3 2018.01.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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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들이 왕의 명을 받들어 나를 데리고 동쪽으로 백여 보를 걸으니 문득 높다란 성벽이 보이는데, 무쇠로 쌓여 잇는 그 성벽 가장자리로 많은 구멍이 똟려 있어 모든 남녀가 땅에서부터 그 구멍으로 날려 들며 다시는 나오지 못하거늘 관리가 설명하되 "이는 무간 지옥입니다. 각각 사람마다 지은 업에 따라 옥에 들어가 죄를 받는 모양입니다." 라고 하였다.
이에 나는 한편 슬프고 한편 겁이 나 나무를 삼자로 염불하고 또 한 곳에 이르니 커다란 가마가 있어 불이 활활 타며 물이 펄펄 끓는데 그곳의 모든 사람이 앉아서 졸고 있기에, "그대들은 웬 사람인가?"하고 물은 즉 그들이 대답하되,"우리들은 죄가 많아서 이 끓는 가마 속으로 들어갈 터인데 그대가 나무불 삼자를 지송하여 주신 공덕으로 옥중죄인과 같이 하루 쉬라는 명을 얻어 듣고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여 이와 같이 앉아 졸고 있습니다. 라는 것이었다.
이에 더 구경할 마음이 없어 걸음을 급히 하여 인간으로 나왔는데 문득 세사람이 앞을 가로막고 나서며 나에게 하는 말이, "대왕께서 그대를 풀어주나 우리들의 수고는 잊지 못할거이라."하였다.
"저 사람들은 일전에 그대를 명부로 잡아온 자들입니다. 한 사람은 포승을 맡은 자니 붉은 줄로 그대를 묶은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방망이를 맡은 자니 방망이로 그대를 때린 사람이며, 마지막 한 사람은 자루임자로 자루를 가지고 그대의 혼을 잡아 넣은 사람입니다.
오늘 그대가 인간으로 환생함을 보고 무슨 보수를 청하는 모양입니다."라고 하니, 내가 겁이 덜컥나서, "미처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청컨대, 집으로 돌아가서 물품을 준비하겠으니 어느 곳에서 보내드리리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길 "물가나 나무 밑 모두 좋습니다."하기에 허락하고 하직하여 돌아오니 "집안은 곡성이 낭자하고 장례 준비로 정신이 없던 터였습니다." 라고 말을 마쳤다.
이 산룡이 이같은 경로로 환생한 며칠 후 에 종이로 돈을 만들고 비단과 여러가지 음식을 갖추어 물가에 나가서 위패를 불사르는데, 갑자기 세 사람이 물가에 나타나 하는 말이 그대가 실신을 하지 않고 이제 좋은 물품을 가져다 주니 참을 감사합니다.하고 자취를 감추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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