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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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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9   2018.02.20 00:28

본문

조띠까는 곳바로 자리를 펴고 오백명의 수행자를 위한 음식을

내놓았습니다. 처남은 불경스럽게도 다른 수행자들에겐 밥 위에

갖은 재료로 맛을 낸 양념을 푸짐히 얹어주면서 뿌리나에겐 맨

밥만 내밀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조띠까는 양념을 아래에 붓

고 그 위에 밥을 덮어 교묘히 가렸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한 뿌라나는 언짢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양념도 얹지 않은 밥을 나더러 먹으라는 건가?"

조띠까는 건냈던 발우를 다시 받아들고 밥과 양념을 흔들어 섞

으며 고개를  돌려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형님의 스승은 천리 밖 원숭이는 보면서 밥 밑에 깔린 양념은

보지 못하시는군요"

뿌라나는 얼마나 무안하고 불쾌했는지 음식을 먹는 둥 마는둥

하고 곧장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습니다 치미는 분노룰 주채할

수 없었습니다.

"아자따삿뚜와 지와까가 나를 무시하고 나의 스승을 무시하더

니 이젠 도띠까마저 나와 스승을 조롱하는구나"

저만 분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뿌라나의 제자들 역시 수치심

을 참을수 없었나 봅니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 저에게 찾아와 다

그쳤습니다

"당신의스승을 묘욕한 것은 당신의 어머니를 모욕한 것과 같

습니다 이런 수모를 참든다면 어떻게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

하겟습니까? 게다가 당신은 아자따삿뚜 왕의 벗이지 않습니까?

그런 당신에게 어떻게 이런 수모를 줄수 있단 말입니까? 고관대

작이라도 당신에게 이러지 못할 겁니다."

"김히 이 사리굿따를 모욕하다니 도저히 참을수 없소"

"사악한 자의 술수에 현혹되어 높고 귀하신 장자를 몰라보는

저런 무리는 따끔한 맛을봐야 합니다 하지만 더 큰 골칫거리는

저들의 스승입니다 멀쩡하던 사람도 고따마만 만나고 나면 저렇

게 미친놈처럼 성인과 법부를 구별하지 못하고 위아래를 구분하

지 못하니 정말 큰일입니다 사악한 요술로 사람들을 훌리고 조

종하는 저 고따마가 진짜 문제입니다."

"내 당장 코끼리 때를 몰로 가 죽림정사를 짓밟으리라"

"그건 안 될 말씀입니다. 아자따삿뚜가 참회하고 고따마를 보

호한다는 소문을 듣지 못했습니까? 또한 라자가하에 그를 따르

는 이들이 헤라릴수 없습니다 섣불리 움직이셨다간 장자에게

큰 누가 될 것입니다"

 

 

불기2562무술년2월19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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