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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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1 2018.01.3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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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내리면 진탕으로 변해 사람의 발길이 끊기던 라자가하
시장 골목 그 후미진 귀퉁이 작은 옷감 가게에서 저는 태어났습
니다 낫은 신분탓에 새하얀 비단을 두르고 베다를 배울수 없었
던 저에겐 이방인과 새로운 물건이 넘쳐나던 시장거리가 학교였
고 능숙한 말솜씨의 거간꾼과 호기심이 스승이었습니다 아버지
를 닮아 사자처럼 벌어진 어께에 코끼리처럼 튼튼한 다리를 가진
전 시장통 아이들의 우두머리로 자라났고 재빠른머리에 담력이
센 저를 따르는 무리는 어느덧 시장 골목을 장악했습니다 그렇
게 언제부턴가 사리굿따의 허락 없이 라자가하 시장에서 좌판을
펼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깰ㄹ 으쓱이며 떼 지어 거리를
누비면 상인들은 연신 고개를 숙였고 험상궂은 인상 한번이면
무엇이든 제 물건처럼 집어갈구 있었습니다 허나 시간이 흐르
자 그렇게 잔 푼이나 털며 수일하는 것도 지겨워졌습니다 뭔가
새롭고 신나는 일이 없을까 궁리하던 저는 먼 나라와의 교역이
큰 이문이 남은다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늑대 울음조차 들리
지 않던어느 그믐밤 고단한일과로 지쳐 잠이 든 아버지의 머리
맡에서 돈을 훔친 저는 절룩거리는 늙은 나귀를 몰고 북쪽으로
대상 행열을 따라나섰습니다
값나가는 물건을 지니고 낯선 곳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두럽고 힘든 일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늑대가 울부짓는 들판
에서 담요 한장에 의지해 새우잠을 자기 일쑤였고 외진 갈림길
에선 번번이 칼을 든 도적들과 피를 튀기며 싸워야 했습니다 하
지만 웨살리와 말라를 지나 사왓티에 도착했승때 우린 마가다
에서 가져간 보석과 향신료를 다섯배의 가격으로 팔수 있었습
니다 그돈을 몽땅 사왓티 시장에 넘쳐나는 쌀과 보리로 바꾼 저
는 다시 서쪽 수라세나의 마두라와 향했고 다시 아무나 강을 거
슬러 올라 멀리 간다라와 깜보지까지 찾아갔습니다 질 좋은 쌀
과 곡물을 산더미처럼 싣고도 허기와 목마름을 한 줌 보릿가루로
달래며 도착한 그곳에서 저는 곡식을 다섯배의 가격에 팔 수 있
었습니다 황량한 목초지만 끝없이 펼쳐진 간다라와 깜보자에는
목이 바로서고 굽이 높은 서역의 질 좋은 말들이 가득했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말들을 사 아무나 강을 따라 남쪽 꼬심비로 향했
습니다 때마침 꼬삼비는 아완띠와의 전쟁준비로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열마리의 말만 남기고 그 말들을 열배의 가격
에 팔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강을 따라 와라니시까지 왔고
그곳에서 까시의 최고급비단과 질 좋은 목면을 산더미처럼 싣고
는 긴여정을 마치고 라자가하로 향했습니다 아버지의 늙은 나
귀를 끌고 몰래 고향을 떠났던 제가 열마리의 튼튼한 말에 비단
과 황금을 가득 싣고 돌아오자 온 가족과 시장 사람들은 환호성
을 지르며 열렬히 환영하였습니다.
불기2562무술년1월30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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