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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 웃음과노래를팔던기녀암바빨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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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0   2018.01.27 23:11

본문

살쾡이처럼 덤벼드는 사내들의 시선을 조롱하며 속으로 눈물

을 삼켰던 저는 고개를 숙이고 옷깃을 여미었습니다. 그리고 조

심스럽게 청하였습니다.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부처님께서 쉴만한 암바나무 동산

이 저에게 있습니다. 그곳에서 머물며 내일 미천한 저의 공양을

받아주신다면 한없는 기쁨으로 여기겠습니다. 허락해주십시오"

부처님은 부드러운 미소로 저의 공양을 허락하셨습니다. 이 세

상에서 가장 존귀하신 분이 내일 우리집으로 몸소 오신다니 이

보다 더한 기쁨은 없었습니다. 전 하직 인사를 드리고 곧장 집으

로 햫했습니다

"어떤 음식이 좋을까 어떤 상을 준비해야 할까 집안 청소부터

깨끗이 해야겠구나"

이런저런 생각에 한시가 급했습니다. 얼마나 달렸을까 멀리 먼

지구름을 일으키며 한 무리의 귀족들이 급히 말을 타고 오는것이

보였습니다 평소 같으면 수레를 세우고 잠시 길을 비켰을 것이지

만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쏜살처럼 스쳐가는 두 무리 사이에

결국 충돌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수게가 뒤집히고 깃발과 일산

이 부러졌으며 따에 뒹굴어진 몇몇은 온통 먼지투성이가 되고 말

았습니다 하지만 전 설사 왕의 향차라 했어도 길을 비켜서지 않

았을것입니다 릿차위들은 성남 목소리로 고함을 질렀습니다

"너는 도대체 무슨 세력을 믿고 길을 비키지 않았느냐?"

"고귀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가 내일 부처님을 초대하였습

니다 그 준비를 위해 서둘다보니 미처 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을 공양에 초대했다는 소리에 릿차위들은 깜짝놀랐습

니다 알고보니 그들 역시 부처님이 웨살리로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뵈러 가는 길이었습니다.그들은 황금빛이 번쩍이는

옷자락을 휘저으며 거만한 모습으로 말했습니다

":웨살리를 찾아오신 성인에게 이 도시를 대표할 우리가 첫 번

째 공양을 올려야 하지 않겠나? 그대의 초대는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에게 양보하라"

 

불기2562무술년1월27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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