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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사람들 - 웃음과노래를팔던기녀암바빨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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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   2018.01.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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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는 왓지연맹의 수도 웨살리 왕의 시녀였습니다. 바

라문 신분에 비사리성의 대신이기도 했던 제 아버지는 왕 못지

않은 부와 권력을 누리던 분이었습니다. 왕과 신하라는 벽을 넘

나들며 독독한 친분을 과시하던 두 분은 종종 향기롭고 달콤한

암바 열매가 우거진 숲에서 그보다 아름다운 미인들과 비밀스런

연회를 즐기곤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처음 만난 그날도

그숲은 여인의 향기와 술로 젖어 있었습니다. 하늘거리른 앏은

옷으로 품으로 날아들듯 춤을 추는 수많은 기녀들 사이에서 아버

진 유독 어머니에게 마음을 빼앗겼나 봅니다. 어머니의 떨칠수

없는 매혹적 향기에 취한 아버지는 어수선한 틈을 타 어머니의

손을 끌고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비밀

스런 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연회를 빌미로 왕의 궁전을 찾아드

는 일이 잦아지는 만큼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도 깊어갔습니다.

위험한 사랑이 그러하듯 그 달콤함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염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나탄 것입니다. 저를 잉태한 어머니를

두고 궁중엔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왕의 여인을 농락한

자는 그가 누구이건 용서받을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만인의

지탄과 왕의 분노를 감수하고 당신이 아이의 아버지임을 자백했

습니다. 거기에 더해 당신의 지극한 사랑을 고백하고 도리어 왕

에게 여인을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허나 그건 있을수 없는 일

이었습니다. 어떵게 왕과 신하가 한 여인을 공유할수 있겠습니

까? 아무리 허물없는 사이라지만 권위를 무너뜨리는 일을 왕이

허락할리 없었습니다. 참혹한 눈물로 애원하는 어머니를 바라보

며 아버지는 왕의 발에 입을 맞추며 간청했습니다

"대왕이시여 저 이여인을 저에게 하사하지 못하신다면 아이만

이라도 제가 키우게 허럭해주십시오"

 

불기2562무술년1월22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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