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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왕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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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용왕의 딸이 놀러 나갓다가 소 먹이는 사람에게 잡히어 두드려 맞앗다.

 

​마침 국왕이 순행하러 나갔다가 그 용녀를 보고 곧 풀어 돌려보냇다.

용왕이 딸에게 물었다.

"너는 왜 울었느냐"

"억울하게 국왕이 날를 때렸습니다​."

"왕은 늘 인자한데 왜 억울하게 남을 때리겠느냐."

용왕은 가만히 뱀이 되어 왕의 평상 밑에 들어가 엿듣고 있었다.  왕은 그 부인에게 말하였다.

"나는 오늘 밖에 나갔다가 웬 소녀가  소 먹이는 사람에게 맞는 것을 보고, 곧 풀어주어 들여보내었오"

이튿날 용왕은 사람으로 화하여 왕을 친견하고 말하였다.

"대왕의 큰 은혜가 있습니다.   내 딸이 사람에게 맞을때 왕께서 풀어 주셨습니다.   나는 용왕입니다.  대왕의 얻고 싶으신 것이 무엇입니까?"

왕은 말하였다.

"보물은 내게 많다.   나는 온갖 짐승들의 말을 알아듣기를 원한다."

"이레 동안 재계하십시요."

이레째가 되어 용왕은 와서 말하였다.

"부디 남에게 알리지 마십시요."

   그리하여 왕이 부인과 같이 밥을 먹고 있을 때, 암나비가 수나비에게 말하였다.

"저 밥을 가져다주시오"

수나비는 대답하였다.

"제각기 가져다 먹으시요"

암나비가

"나는 배가 아픕니다."

왕은 이 말을 듣고 자기도 모르고 웃었다.

부인이 물엇다.

"왜 웃으십니까"

왕은 잠자코 있었다.

조금 뒤에 왕은 부인과 같이 앉아 있다가, 나비가 벽에서 서로 만나 싸우다가 다 같이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또 웃었다.

부인은 또 "왜 웃으십니까?"

이렇게 세 번이나 묻자 왕은 부인에게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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