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사문 고따마라면 언젠가 기원정사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주

변에서 하도 찬탄하기에 얼마나 지혜롭기에 이렇게들 칭찬하는

가 싶어 찾아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고따마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고따마여 제가 듣기론 가정을 꾸리고 생업을 잘 경영하면서

도를 닦아야 참된 복을 누릴수 있지 부모와 처자식을 버리고 출

가해 도를 닦는 것은 인륜에도 맞지 않고 또 얻은 복도 없다고 했

습니다 고따마께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자세히 설명할수 있겠습니까?

"어떤 도를 배우고 어덯게 도를 실천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가정을 가졌느냐 출가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정을 가진

자건 출가한 시문이건 삿된 가르침을 배우고 삿된 행을 저지르는

사람을 저는 칭찬하지 않습니다.또한 가정을 자진 자건 출가한

시문이건 바른 가르침을 배우고 바른 행을 실천하는 사람을 저는

칭찬합니다".

재가의 생활을 부정하고 사문의 삶을 자랑할 줄 알았는데 고따

마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바라문의 가르침이 참

된 진리라고 확신하고 있던 저는 이렇게 되받았습니다.

"바라문에겐 큰 과보가 있고 큰 공덕이 있으며 복을 짓고 산들

얻게 하는 다섯가지 법이 있습니다"

"그 다섯 가지 법이 무엇입니까?

"첫째 모든 것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운영하는 브라흐마의 뜻

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둘째 그분의 말씀이 담긴 가르침

을 열심히 읽고 외우는 것입니다 .넷째 스스로 편안함을 버리고 고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일체 성행위를 하지 않는 청정한 생

활을 하는 것입니다 .이 다섯가지 법을 실천하면 큰 공덕이 있어

큰 과보를 얻으며 복을 짓고 선을 얻습니다.

불기2562무술년4월2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