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만난사람들 -상캬를 사랑한 바라문청년 수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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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9 2018.03.3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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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후 상캬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같이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같은 자리에서 잠자고 음식도 나눠 먹었습
니다. 우린 눈빛만 봐도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 있었습니
다. 슬픔에 잠긴 내 뺨에 부드러운 털을 부비는 상캬의 눈빛은 아
버지의 재산을 노리는 숙부들의 눈빛과는 달랐습니다.
"상캬만도 못한 인간들"
저는 보란듯이 상캬를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하고 향내가 그
윽한 전단나무로 짠 평상에서 황금그릇에 담긴 음식을 먹게 했습
니다. 그런 저를 못마땅해 하는 숙부들에게 말했습니다.
"상캬만큼이라도 저를 생각하고 저를 돕는 분이 계신다면 이
보다 곱절로 보답하겠습니다"
이런 저런 지난날을 생각하다 보니 마차는 어느덧 집 앞에 도착
했습니다. 바쁜 맘에 문을 밀치고 들어서며 큰 소리로 불렀습
니다.
"상캬야, 내가 왔다"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여느때 같으면 황소처럼 달려들어야 할
상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상캬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저는
헛간 모퉁이 장작더미 위에서 상캬를 발견했습니다. 눈초리를 내
리고 꼬리를 감은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상캬야 왜 이 더러운 곳에 있느냐? 이리와라. 네 평상으로
데려다 줄게"
상캬는 힘없이 이르렁거리기만 할뿐 좀체 움직이려 들지 않았
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게 분명했습니다. 전 고함을 쳐 하인들
을 불렀습니다.
"이놈들 도대체 상캬에게 무슨 짓을 한거냐? 발바닥에 흙 묻
는 것도 싫어하는 상캬를 저 더러운 곳에 누워있게 만든 놈이 누
구냐?"
"저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럼 애 상캬가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한단 말이냐 어서 사
실대로 말하라"
"사실 주인께서 외출하시고 얼마 후 사문 고띠마가 밥을 빌러
오신 일이 있습니다. 그때 상캬가 고띠마를 보더니 평상에서 으
르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고띠마께서 " 흰둥아 그러지
말아라'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상캬가 물어뜯을 듯 달려들며 짖
자 고띠마께서 말했습니다. "너는 그래서는 안된다 지각이 부
족해 나를 보고도 으르렁거리고 게다가 짖기까지 하는구나" 그
말을 들은 상캬는 갑자기 풀이 죽어 헛간 쪽으로 가더니 음식도
먹지 않고 여태 꿈쩍도 않고 있는 겁니다"
"뭐야, 사문 고따마라고 눅눅한 숲에서 잠자며 집집마다 밥이
나 얻어먹는 주제에 감히 우리 상캬를 모욕했단 말이나"
불기2562무술년3월30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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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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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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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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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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