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만난사람들 - 부처님을 살해하려한시리굿따 8
페이지 정보
2,479 2018.03.10 00:46
본문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고따마와 그의 제자들
이 기러기 떼처럼 줄지어 골목을 들어섰습니다 .저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모든 것을 안다는 저자의 꼴을 봐라. 내 속마음도 모르고 공양
을 허락하더니 죽을 자리를 제 발로 찾아드는 구나 게으르고 지
혜도 없는 저런 멍청이를 하늘처럼 받드는 지와까나 조띠까도 똑
같은 놈들이야 그래 어서 한발만 더 내디뎌라.
전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작은 돌덩이도 일곱 길
불구덩일 푹 빠지는 것을 조금 전에 분명 확인했었습니다. 헌
데 마치 다져진 땅을 밟듯 가볍게 문턱을 넘어 마당으로 들어서
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욱 놀라운 일은 그렇게 몇 걸음 옮긴 다
음입니다. 갑자기 땅에서 물이 솟구치더니 밤새 준비한 불구덩이
가 맑은 연못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글거리던 숯불은 흔적도 없
고 파르스름한 물결만 일렁이며 고땨마가 옮기는 발걸음을 따라
색색의 연꽃이 피어올라 그 발을 받치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뒤를 따르는 비구들 역시 나비가 꽃에 내려앉듯 사뿐히 연꽃 위
로 걸음을 옮기며 편안히 자리에 앉은 것이었습니다 .그윽한 연
꽃 향기가 온 집안에 감돌고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를 기묘한 세
들이 정적을 가르며 아름다운 목청으로 노래했습니다 .전 혹시
환상을 본 게 아니가 싶어 두눈을 비볐습니다 .보지 않았다면 거
짓말이라 하겠지만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한 이상 믿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보았습니다 .가볍게 두눈을 내려뜬 그분의 얼굴
이 젊은 날 드넓은 광야에서 바라본 그 푸른 하늘만큼이나 맑고
깊다는 것을 술에 취해 정신없이 곯아떨어졌던 사람이 닭 울음
소리에 소스라쳐 일어나듯 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저렇게 평화롭고 온화한 분을 내가 해치려 했단 말인가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과 안락을 주는 성인을 나 시리
굿따가 해치려 하다니 아내가 그렇게 말렸건만 내 어쩌다 이런
바보짓을 했을까?"
사람을 시켜 아내를 풀어주라 하고는 기둥 뒤로 몸을 숨겼습니
다. 어제의 분노만큼 이나 짙은 두려움과 자괴감이 파도처럼 밀려
들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무뤂을 세우고 잔뜩 웅크
린 저의 등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아내였습
니다 .아내은 원망의 자국 하나 없이 무뤂을 꿇고 다가와 말했습
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이 부처님을 몰랐기 때문에 한짓
입니다 이제 어떤 분인지 아셨으니 지난 잘못은 뉘우치면 되는
겁니다".
전 눈물이 가득 고인 얼굴로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불기2562무술년3월9일 경일암 대작불사발원 성행합장
-
아난존자의 일기-2권
''왕자여, 탐심, 화냄, 어리석음 등의 모든 번뇌들을 나 여래의 마음에서 완전히 빼어버렸…
위리야88 2시간 52분전 1 -
츰부다라니655
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88 2시간 1분전 1 -
약사여래불진언295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88 2시간 2분전 1 -
금강진언646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88 2시간 4분전 1 -
신묘장구대다라니297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88 2시간 4분전 1 -
아난존자의 일기-2권
우리대중들에게도 자주자주 오곤 했다.이렇게 부처님과 상가, 두 가지 보배는 늘 가가이서 모…
위리야 21시간 32분전 1 -
츰부다라니654
츰부 츰부 츰츰부 아가셔츰부 바결랍츰부 암발랍츰부 비라츰부 발졀랍츰부 아루가츰부 담뭐츰부살…
위리야 21시간 46분전 9 -
약사여래불진언294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다…
위리야 21시간 46분전 11 -
금강진언645
개경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언 옴 아라남 아라…
위리야 21시간 47분전 9 -
신묘장구대다라니296
신묘장구대다라니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위리야 21시간 48분전 8
-
지전보살님 드뎌 발원하셨군요 위리야88 2023-04-14 13:40
-
처처에 걸려들지 않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6-23 14:57
-
소중한 법문 감사합니다. 위리야 2020-05-15 11:47
-
구례 또 가야죠꽃 멀미를 하러 츠얼츠얼 내려가렵니다. 처멸 2020-02-02 15:12
-
와하 신용카드로 공중전화를 정말 대단합니다. 처멸 2020-02-02 15:11
-
저는 귀일심원 요익중생 상구보리하화중생 응무소주 이생기심 하겠습니다. 위리야 2020-01-29 11:17
-
화살속도속에 시간을 건져가며 살아가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건만,그렇게 살아가시는 님이 계시… 향원 2019-12-17 17:41
-
이제 인연이 되는것이겠지요~ 부처님 말씀이 이세상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단비가 되어 삶의 무… 향원 2019-09-13 03:58
-
32분이 다가오는 구랴 보살님아 위리야 2018-06-12 16:45
-
일본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시간도 조금 밖에 안걸리는데 왜이리 인연 닿기 힘들까요?우리는 … 위리야 2018-03-01 19: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불교이야기 검색
월간베스트
된다."부처님은 게송을 읊어 네 사람의 수도자들을 더욱 훈계했다."사랑을 하는 곳에 비로소…
성행 2015-06-07 01:06본다면 음욕과 노여움과 어리석음의 속세에서 허망된 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되어 여기…
성행 2016-02-29 08:37사랑하는 대상이 설사 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평등하다.사랑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이…
smchang 2016-07-15 17:21사위국의 대 장자 슈닷다의 친우 중에 코세라는 부자가 있었다. 그는 불도 따위는 전혀 무시…
성행 2015-04-12 22:56우리들의 악한 마음이 일어나더라도,결코 성인은 해치지 않겠읍니다, 가사를 입은 성인이여.』…
성행 2016-02-07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