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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안식과 오색실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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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   2022.12.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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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점안식(點眼式)이란?

 불상을 조각하거니 그린 다음 진언을 외우며 의식을 갖추어 불상의 눈에 붓으로 눈동자를 찍는 의식이다. 그러므로 부처의 상이 실체가 되어 섬기게 된다고 하며 또한 이를 개안식(開眼式)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새로 조성한 불상 등에 경건과 다라니 등의 복장(腹藏)을 넣고 나면 불상의 조성은 일단 완성이 되는데 이를 "事의 開眼"이라고 한다.
그리고 나면 점안식은 여기에 공양 등의 법요식을 통해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종교적 생명(부처 또는 보살의 靈)을 맞이 하는 "理의 開眼" 의식으로 부처가 가진 32상(相)과 80種好의 莊嚴(장엄)이 나타나게 해달라는 의식이 진행된다.

  둘째, 눈을 그리기 전에 불상의 눈이 肉眼 天眼 慧眼 法眼 佛眼 十眼 千眼 無盡眼을 성취하기를 기원하고 개안광명진언(開眼光明眞言) · 안불안진언(安佛眼眞言) · 관욕진언(灌浴眞言) 시수진언(施水眞言) · 안상진언(眼相眞言) 등을 외어 신비력을 가지게 한다.
또한 點眼式에는 佛像點眼(불상점안) 외에 羅漢點眼(나한점안) · 司天王點眼(사천왕점안) · 十王點眼(시왕점안) 등이 있다.

  셋째, 오색실에 대해서는, 오색(五色)은 흑(黑), 적(赤), 청(靑), 황(黃), 백(白)을 말한다.
오색은 비단 불교적인 색의 의미만은 아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오색을 길조의 색으로 여겨왔었다.
『동국세시기』에서는 옥추단을 제조해 금박을 입혀 올리는데, 그것을 오색실로 꿰어차고 다니면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 하여 근시(近侍)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오색은 오행에 있어 부합되어 흑(黑)은 북쪽, 겨울, 지(智)를 의미하고 적(赤)은 남쪽, 여름, 예(禮)를 의미하며 청(靑)은 동쪽, 봄, 인(仁)을, 황(黃)은 중앙, 신(信)을, 백(白)은 서쪽, 가을, 의(義)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렇듯 오색(五色)은 불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오색실은 정토왕생(淨土往生)을 바라는 이의 임종 시(時)에 머리 위에 모셔진 아미타불의 손으로부터 망자(亡者)의 손까지 연결시키는 역할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미타부처님이 망자를 극락정토에 인도한다는 의미로 오색실이 현세와 극락정토의 경계를 연결하는 매체로서 극락환생의 결선(結線)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안의식이 끝나면 의식에 참가한 신도들은 이 오색실을 가위로 잘라 서로 나누어 소중히 간직하는데, 이는 아미타부처님의 손에 감은 오색광명(五色光明)이 오색실을 통하여 중생에게 전달된다는 의미에서 기연된 것으로, 이를 지니면 행운이 따르고 병마를 물리칠 수 있으며, 장수한다는 길상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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