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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월 삼짇날(음력3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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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월삼짇날(음력3월3일) 강남갔던 제비 돌아오는 날,
날씨 포근해 꽃이 만발, 진달래꽃 꺾어다 녹두가루에 반죽해 참기름발라 화전 부쳐먹는 화류놀이, 쑥잎따서 쑥떡 쪄먹음,
나비도 나오는데 호랑나비나 노랑나비를 먼저 보면 소원 이루어질 징조, 흰나비를 보면 상을 당하지 않을까 주의, 삼짇날 머리감으면 아름답다해서 부녀자들은 동쪽으로 흐르는 냇물에 머리를 감고, 겨우내 묵은 때 씻어냄, 머리카락 끝을 자르면 머리가 더 잘 자란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세월이 흘러가도 추억이 남아 있지만, 요즘은 하도 시간이 빨리 지나고 변해가니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그래도 잠시 시간을 내어 여백을 살려보는 것은 어떠할런지요?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니 저희도 도량정비에 한창입니다.
그동안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변해지고 있으니 이 또한 저의 인연이 아닌가 합니다.
아쉬움과 버거움이 동시에 작용하는 정비가 아닌가 하는데, 그래도 진척이 되니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님네의 의무 사항중에 도량정비도 포함되니 나름 성심을 다하여 하고는 있지만, 여기에 오시는 분들은 마음에 흡족함이 덜한 모양입니다. 이것도 또한 제가 어지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변화해가는 모습에 방점을 찍어 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동안의 시간 속에서 그래도 지금의 모습은 많은 성장의 의미로 받아드리시고, 앞으로는 내실과 함께 공유하는 그런 부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자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부처님 말씀에 부합한지는 여러분과 함께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고, 일단은 저의 마음은 그러한 상태입니다. 누구나 많은 것을 원하지만, 이것을 충족하기에는 항상 부족함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늘도 삼월 삼짇날을 맞이하여 여러 일들을 행하는 모습 그려봅니다.
저희는 지금도 밖에서는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모습과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부족하고 부족한 우리네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도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긍정의 마음으로 바라다보는 그러한 마음이 오늘의 행복과 내일의 행복을 양산해내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우리 함께  긍정의  힘으로 나아갑시다. 부처님은 이러한 이들에게 가피의 힘을 주실 것입니다. 반야사에서 혜성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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