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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에서 시간은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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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7   2015.11.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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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암에서의 생활도 벌써 만 4년이 되어간다.
이처럼 빨리 지나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찰라의 의미를 확실하게 가르쳐준 시간이였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긴긴 시간이라면 시간이고 찰라라면 찰라의 시간속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나는 제대로 정립을 해서 나아가고 있는가 자문해보아야 할것이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서 부처님이라면 무엇을 생각하셨을까요?
하루하루 즐겁지만 현상으로의 모습은 그져 궁색하다고 하셨을까요?
이것이 저의 마음이지만, 이러한 마음으로 여기를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 모두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치고 저에게도 좋은 일일까요?
사람의 마음은 간사한지라 이러한 생각을 하면 마음은 더욱 무거워집니다. 오늘 신중기도 회향을 했는데,
이 역시 마음은 가벼운데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는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은 어떠한 마음인가요?
리플을 달아 알려주세요. 제불보살님의 가피가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모락산에서 연수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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