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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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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9   2017.04.0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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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신철야정진기도를 마쳤다.
매번하는 기도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경험을 한다.
누구나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쉬지 않고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져 하루 하는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다가 옴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져 웃을 뿐이지만 역시 제게는 많은 의미와 함께 수 많은 경험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은 3.7일 정진기도와 겹쳐서 그런지 회향의 마음은 더욱 가볍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게되고 겪게 되는 현실에서 이렇게 역동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제게 행복이자 밥값을 하고 있다는 위안으로 삶의 질 또한 높게 한다는 사실을 그들은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여기에서 제가 많은 이들에게 2%로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 이유다.
다들 이유야 여러 가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것이 저의 삶을 바꾸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져 그렇게 남들이 하는 일들을 따라하거나 살기 위하여 움직이는 기계가 되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을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주어진 일에 대하여 혹은 생각하고 정해 놓은 일들을 꾸준히 변함 없이 하고 있고 해 왔다는 사실이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오셨나요?
과연 진정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고 진정을 다하여 삶을 살아가려 하시나요?
현세의 삶 만이 중한 것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시고, 오늘 전반적인 삶을 점검해보는 것은 어떠십니까?
석가모니 부처님도 고통과 고난을 통해 얻어졌고 살고 가셨다는 점을 인정하고 너무 부정적으로 오늘을 비극으로 보지 말고 긍정으로 미래를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쉬지 않고 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얻기 위함이 아닌 행하는 기쁨으로 기본을 삼는다면 미래의 스스로의 모습은 긍정이고 밝을 것입니다.

 항상 제불보살님을 생각하는 불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락산에서 연수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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