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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잠추파문화예술대전과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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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0   2017.10.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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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석, 한가위를 바쁘게 지내시는 분들을 위로하면서...
하지만 반대로 저는 더 한가로운 날이기에 역시 삶의 길이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그런 날입니다.
스님과 공양을 하면서도 되려 한가로움이 때로는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것이 삶의 그늘이 아닌가도 생각해 봅니다.
부처님은 어떠한 생각을 하셨을 까요? 고향의 그늘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역시 인연의 고리가 그러함에 지켜봐야 했던 부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 하지만, 전 아직 제대로 헤아리지 못함을 알기에 막연히 되내여 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전의 아천중소문화진흥재단의 행사에 많은 호응과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못한 것도 역시 오늘을 기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상을 넘어 많은 이들이 참석을 해 주시고, 또한 저의 계획에 배가되는 성과를 얻어 흐믓하기 그지 없습니다. 오늘 한가위도 그런 의미에서 더욱 여유로운 날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의 행사가 저에게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아실 것입니다. 그동안 운둔아닌 운둔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나서는 그런 자리기에 저에게는 더욱 각별했습니다.

 사실 여러 불필요한 요인과 시간의 촉박함 그리고 없던 일정의 소화가 저에게는 처음은 아니지만 대뷔전이라 그런지 조금은 힘겨운 나날이였다는 점을 밝힙니다. 그래도 성과가 있었기에 지금의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지 않은가 합니다. 내년에는 추파를 빼고 설잠문화예술대전으로 행사를 치를 것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이제는 그 인연의 고리가 소멸이 되었기에 그렇게 되는 것이니 이해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유라는 것이 때로는 많은 오해와 불필요한 시간의 소요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여기에서는 간단히 감사의 말씀과 내년에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두서가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부처님 그늘에서 살아가는 행복과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한가한 한가위가 되기를 제불보살님에게 기원하면서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항상 지켜보는 힘과 노력하는 원력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어 갈 것이라는 것 알기에 다시 한번 쉬지않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모락산에서 연수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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