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침에 > 스님과의 대화

설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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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chang 0

2,179 2018.02.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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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무탈을 기원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을 것입니다.
복을 바라는 마음보다는 무탈에 무게를 두는 것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막연히 바라다보는 그런 날에서 한번은 생각해보는 그런 설날,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그런 날입니다.

이러한 뜻 깊은 날에 우리는 바쁘다 힘들다 이런 말들로 오늘을 매도하는 그런 어리석은 날로 만들지 맙시다.
누구나 삶에서 보내야하는 그런 날에 굳이 부정의 의미를 투여하여 힘들게 하는 그런 날이면 얼마나 힘들게 보내고 이로 인하여
내일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을 해 내겠습니까.

잠시 지나가는 그런 날 이왕이면 의미를 부여하여 즐겁고 흥겨운 날로 만들어 갑시다.
이러한 삶이 제불보살님이 원하는 삶일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제불보살님의 품에서 살아가고 계시는가요?
그동안 소원했던 분들과의 소통이나 아니면 꼭 해야하는 일들에 대하여 오늘 마음을 다잡아 보는 그런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부처님은 이러한 삶이 최선의 선이요. 행복이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누구도 강요하거나 억지로 하라하지 않습니다. 내 스스로 힘들게 하고 나 자신을 궁지로 모는 것도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이러한 삶을 어떻게 보내려하시나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그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주위에
마음이 급하거나 아파하는 분들이 계시면 위로와 마음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오늘 글겁고 의미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며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을 생각해 봅니다.

즐겁고 여여한 날^^ 연수성민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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