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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ㆍ철학으로 보는 4천년 ‘인도사상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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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   2023.07.24 14:21

본문

 

존 M. 콜러의 ‘인도인의 길’
허우성 교수가 새롭게 정리

‘깊이와 재미’ 동시에 갖춘
인도사상 종합입문서 꼽혀

 

‘인도의 종교와 철학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인도사상사’(존 M. 콜러 글ㆍ허우성 번역/운주사) 표지. ‘인도의 종교와 철학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인도사상사’(존 M. 콜러 글ㆍ허우성 번역/운주사) 표지. 

세계 인구의 6분의 1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는 나라 인도, 그들의 사유와 행동을 이해하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인도사상사>는 불교와 동양철학을 탐구해온 존 M. 콜러 미국 뉴욕주 렌슬리어 폴리테크닉 인스티튜트(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교수가 오랜 역사를 지닌 인도 철학과 종교, 사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서술한 역작이다. 허우성 경희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비폭력연구소 소장)가 존 M. 콜러의 명저 <인도인의 길>을 보다 가독성 있는 언어로 대폭 손보아 <인도사상사>란 이름으로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기나긴 역사 속에서 인도인들은 실재와 자아의 본성에 대한 가장 깊은 진리들을 추구하고, 인간 의식의 궁극적 목표를 탐구하고 실천해 왔다. 아울러 불교와 힌두교를 포함하여 인도사상이라는 위대한 정신적 성취를 이루어냈다.

이 책은 장구한 세월 인도인들의 삶 속에 스민 역사, 문화, 종교, 철학, 영성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뼈대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사상 전체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한다는 것이 언뜻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깊고 광대한 인도의 역사 속에서 4000년 동안 변하지 않고 이어져온 인도인들의 질문과 대답,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지혜와 철학들을 찾아내, 정리하고 분류해 인도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가 최근 번역해 내놓은 책 ‘인도사상사’는 장구한 세월 인도인들의 삶 속에 스민 역사, 문화, 종교, 철학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뼈대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기원전 6세기 자아나교의 정복자 마하비라 형상(책 236쪽, 출처 위키피디아).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가 최근 번역해 내놓은 책 ‘인도사상사’는 장구한 세월 인도인들의 삶 속에 스민 역사, 문화, 종교, 철학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이해하기 위한 뼈대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기원전 6세기 자아나교의 정복자 마하비라 형상(책 236쪽, 출처 위키피디아).

책은 총 17장으로 구성됐다. 서론에서 인도에 대한 이미지의 다양성과 변화, 연속성에 대해 소개하고 나서 곧바로 인도사상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인더스 문명과 리그베다부터 검토를 시작한다. 나아가 베다에서 창조와 축의의 의미를 꼼꼼히 짚어보는데, 그간 ‘희생제의’로 잘못 이해되어온 ‘야즈냐’에 대해 새롭게 그 의미를 검토하며 ‘야즈냐’의 새로운 지향성을 창조와 축의의 개념으로 제시하기도 한다. 이어 베다에서 우파니샤드로의 이행을 다루면서 인도철학의 중요 개념인 브라만과 아트만이 성립하게 되는 과정과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나아가 자아와 사회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해 서술하면서 새로운 사상운동인 자이나교와 불교의 역사적 성립과정과 사유과정, 붓다의 삶과 깨달음, 해탈의 가르침과 불교 공동체인 상가의 성립을 살펴보고 그것이 인도사상사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아울러 존재를 변화시키는 힘으로서의 요가의 기원과 특징, 그리고 훈련과 기술들에 대해 서술한다.

자이나교와 불교가 새로운 사상으로 인도에 널리 퍼지고 있을 때, 인도 전통에서부터 하나의 새로운 종합인 힌두교가 나타나고 있었다. 신애와 제의, 지식이 하나로 통합된 힌두교도의 종합적인 길은 <바가바드 기타>라는 경전에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보고 있다. 그 뒤에 나타나는 신애의 힌두교 신 크리슈나와 또 다른 힌두교 신 칼리, 시바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춤의 왕 시바(책 490쪽. 출처 위키피디아).춤의 왕 시바(책 490쪽. 출처 위키피디아).

 

티베트 불교가 그려낸 생성의 바퀴(책 315쪽).티베트 불교가 그려낸 생성의 바퀴(책 315쪽).

뒤이어 인도 철학 체계들의 특징에 대해 속박의 사슬과 해탈, 인과율이란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다양한 철학 체계들을 소개한다. 인도에 도래한 이슬람교와 시크교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는데, 특히 이슬람교의 의미와 이슬람 신비주의라 할 수 있는 수피의 길, 구루 나낙의 시크교 사상과 가르침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근대 이후 서구의 등장과 이에 대한 인도의 대응을 서술하며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들, 예컨대 람 한 모이, 다야난다, 간디, 오로빈도 등 인물들의 활동을 소개하며, 심원하고 풍부한 인도사상을 품고 발전시키는 한 인도의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낙관하며 맺는다.

이처럼 이 책은 독자들이 인도의 철학과 사상, 문화와 종교를 더 잘 이해하고, 이를 자신의 삶에 적용해 나갈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의 복잡한 철학적인 아이디어와 그것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기존의 인도사상 관련서들과 달리 이 책은 깊이와 재미를 동시에 갖춘 보기 드문 책임을 알 수 있다. 본문의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한 문체로 되어 있어서 인도사상 전반에 대한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은 필히 챙겨 보아야 할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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