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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만 조절해도 감정 다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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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7   2015.05.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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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만 조절해도 감정 다스릴 수 있다 헬스조선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5.05.15 14:38 | 수정 2015.05.15 15:01

 

 

사람의 마음은 하루에도 수없이 바뀐다. 뛸 듯이 기뻐하다가 벌컥 화를 내기도 하고, 슬픔에 빠져 있다가 깔깔대며 웃기도 한다. 기쁨, 슬픔, 행복, 불행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숱하게 겪게 되는 감정들은 '신경전달물질'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인간의 희로애락 주관하는 신경전달물질

뇌에서는 수천억 개에 이르는 신경세포들이 있는데, 틈새를 두고 얽혀있는 이들이 정보를 교신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 신경전달물질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신경전달물질의 종류는 50여 개에 달한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주관하는 대표적인 신경전달물질로는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이 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분노의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면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혈압이 올라가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뇌 신경 세포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인체에 생동감을 일으키고 활력을 솟구치게 한다.

도파민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멋진 감동과 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우리가 이성을 찾는 마음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 또한 도파민과 관련이 있다. 중독성, 탐닉과도 관계가 있다.

우리 마음을 너무 흥분하지도 않게 하고 불안한 감정도 갖지 않게 하여 평온한 상태로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은 세로토닌이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격정적인 마음 상태를 안정시키고 우울한 마음을 다독거려 행복감을 느끼게 도와준다. 폭력적이고 난폭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운동과 명상은 마음에 안정 찾아주는 데 도움

신경전달물질이 균형 있고 적절히 분비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반면 세로토닌의 분비를 감소시켜 마음을 흥분시키고 혈압이 오르게 하여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유연한 운동과 명상은 좋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명상을 통한 호흡훈련은 뇌파를 건강하게 조정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신에게 가장 안락한 속도와 깊이로 천천히 호흡하는 것을 반복하면 머릿속이 비교적 맑아지면서 신경전달물질이 원활히 분비돼 인체의 면역력이 높아진다.

비타민 B군의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우리 뇌 속에서 정보 전달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재료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비타민 B가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 B6인 '피리독신'은 신경전달물질의 생리작용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졌다. 비타민 B6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가다랑어, 연어, 멸치, 등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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