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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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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2   2015.05.1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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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법
사제법이라는 것은 고집멸도(苦集滅道)라는 네가지 법을 가르쳐 사제법이라혹은 사성제라 하는데 이네가지가 성인(聖人)이 가르친 진리(眞理)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네 가지 진리가 무엇이냐?
첫째는 괴롭다는 고통(苦痛)에 대한 지리를 말씀하신 것을 고제라고 하셨고 그 다음 괴로운 원인(原因)과 종자(鐘子)를 모아쌓는 집적(集積)에 대한 이치(理致)를 마씀하신 것을 집제라고 하였으며 그 다음 괴롭다는 원인과 결과를 잘 알게 됨으로 그것을 단멸(斷滅)해 없애 버리고 적정(寂靜)한 가운데서 열반락(涅槃樂)을 수용하게 되는 진리를 말씀하신 것을 멸제라고 하셨고 그 다음은 고와 집에 대한 모든 집착을 단멸해버리기 위하여 열반적정의 대도를 실천수행(實踐修行)하는 방법론(方法論)을 가르쳐주신 것이 도제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 네 가지의 진리를 말씀하신 고집멸도(苦集滅道)를 가르쳐 사제법이라고 하는데 사제라는 제자는 밝혀 살핀다는 뜻이니 곧 우주(宇宙)의 진리를 밝혀 말씀하셨다는 의미로 제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면 어찌하여 부처님께서 최초 사성제법문을 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그 원인(原人)은 어디 있는지 이점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육년에 걸쳐 고행정진을 하신 결과 보리수나무 아래서 납월 팔일에 동천에 떠오르는 밝은 별을 보시고 대각을 성취하시여 부처님이 되셨는데 그때 부처님의 심경 즉 마음의 거울로 말하면 대원경지를 얻으신 까닭에 우주의 근본진리를 통달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중생을 살펴보시니 부처님과 똑같은 지혜의 거울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번에 당신과 같이 만들어주시려고 당신께서 깨치신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하신 것이 일승(一乘)원교(圓敎)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입니다.
삼칠일 동안 설하셨지만 근기가 열악한 중생들이 어찌 최고일승의 진리를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눈먼 맹인(盲人)에게 오색을 자랑한 것과 똑같고 귀먹은 자가  오음육율을 분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중생의 근기가 너무 미약함을 탄식하시고 부득이 퇴설삼승의 방편을 취하시여 소승중승대승의 법문을 차례로 말씀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아함경(阿含經)을 12년 동안 방등경(方等經)을 8년 동안 반야경(般若經) 6백부를 21년 동안 법화경(法華經)열반경(涅槃經)을 8년 동안 합계 사십구년 동안에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을 설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무슨 까닭에 하근중생들을 최고일승의 화엄경의 진리를 알아듣지 못하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다른 까닭이 아니라 범부중생은 현재 눈앞에 보이는 세간생활에만 집착이 되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은 내생(來生)이나 전생(前生)일 같은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고거현재미래라는 삼세(三世)인과법(因果法)을 알지 못함으로 오직 눈앞에 보이는 현실에만 애착이 붙어서 가진 탐욕(貪慾)을 부리며 가진 업(業)을 짓고 가진 고통을 받다가 취생몽사로 한세상을 마치게 됩니다.
그런즉 현재육신만을 주로 하는 범부중생에게 어찌 출세간적진리인 해탈대도인 법문이 귓가에 머물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것을 아신 부처님은 고에 대한 이치부터 말씀하시되 생각해 보아라에 중생의 짖는바 모든 업보가 그 결과에 있어서는 하나도 고통 안 되는 것이 어디 있겠느냐 이 세상에 나올 때부터 늙고 병들고 죽을 때까지 하나도 고통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고제의 이치를 먼저 말씀하신 후에 그 다음에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모든 고통의 원인은 네가 스스로 지어 만든 것이니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으로 쫓아 일어나는 인연(因緣)과 종자(種子)를 많이 모아 쌓아놓게 됨으로 그것이 곧 고(苦)의 원인이 된다는 집제의 이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중생범부들이 현실세간에 집착하여 일어나는 모든 고통의 결과와 원인을 말씀하신 고제와 집제를 가르쳐서 속제라는 하나니 곧 세속에 대한 이치를 밝혀 말씀하셨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에 범부중생들이 고제집제의 이치를 확실이 깨쳐서 세간이ㅔ 모든 것이 고뿐이요 허망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 이것을 끊어버리고 공공적적한 가운데 들어가는 것이 최상의 열반락(涅槃樂)이라는 멸제의 이치를 설명하는 동시에 적멸(寂滅)의 낙(樂)을 얻기 위하여 사정견 팔정도(八正道)등을 수행하는 해탈대도에 대한 도제의 이치(理致)를 말씀하셨는데 지금 말한 멸제와 도제를 가르쳐 진제라고 하나니 곧 출세간(出世間)적 진리를 밝혀 말씀하셨다는 뜻 입니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고제집제라는 속제의 말씀을 먼저 하시고 다음에 멸제도제라는 진제의 이치를 설명하신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여기에 중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속제의 이치를 듣고도 못들은 체하고 백년을 살다 죽어도 오히려 남은 한이 있거늘 이 세상의 고는 다 무슨 고 일까요 하며 근본적(根本的)으로 부처님이 말씀을 부정해 버리는 현실(現實)향락자(享樂者)가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은 생사고해(生死苦海)를 벗어나기 위하여 세간(世間)적 해탈도를 수행할 이치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 세상을 참으로 괴로운 줄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됩니까?
설사 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될까요.
방법을 안다 할지라도 그 방법의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되겠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제법문은 중생(衆生)의 근기(根機)와 정도(程度)를 시험하는 중대한 시금석이 되는 동시에 불교신앙에 있어서 첫 관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녹야원(鹿野苑)에서 처음 법륜을 설하실 때에 교진여등 오비구에게 먼저 사제법을 말씀하시와 그들로 하여금 성문소승의 사과(四果)를 증득하게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불교를 신앙(信仰)하는 이상에는 부처님과 같이 왕궁의 부귀(富貴)와 사랑하는 처자를 버리시고 입산고행(入山苦行)을 못할지언정 불교(佛敎)입문에 기초가 되는 사제법의 진리를 잘 연구 하시와 실천수행(實踐修行)에 옮기기를 간절(懇切)히 바랍니다.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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