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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성을 찾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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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3   2016.12.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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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면서 세상만사 만물에 속아온 세월 한 없이 오고 갔네.
우리가 감각적인 즐거움을 찾아 부질 없이 헤매이면서 온 세상을 돌고 돌아도 불성을 찾지 못했네.
이제 불법의 지중한 인연으로 정견과 중도로서 본 마음(불성)을 찾아야겠습니다.

 이것이 어느 스님의 정유년 새해 발원입니다.
누구나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반기기도 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의 각오로 점철되어 이상의 불성을 찾는 일을 개을리하는 경향이 우리게게는 다분이 있습니다.

 현실도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렇지만 이상의 부처님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아야하는 궁국의 이유이기도 하지요.
오늘 우리는 각오를 다지지만 행으로 옮기기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첩경은 쉬지 않고 행하는 것입니다.
현실에서의 행복과 안주를 택하면 미래의 나의 이상이 사라져 올고 그름도 판단하기 어렵게 됩니다. 나만 옳고 나만 잘 먹고 잘살자로 변해버리기 일쑤입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일까요?

 우리 불교의 상징이 무엇입니까?
바로 연꽃입니다. 얼마나 고민을 하셨으면 부처님이 연꽃으로 정하셨을까요?
연꽃의 상징처럼 척박하고 각박하고 자기 자신만을 아는 사바 세계에서 고민한 반증이 아니겠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그동안 어떠한 인연을 맺고 맺어가고 있나요? 부처님의 가르침에 준하여 궂은 비 모진 바람도 양식삼아 살아가고 있으신가요?
나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그런 삶은 아니였나 되새겨 보아야합니다. 누구나 자기의 이익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화합승가와 대중의 이익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마지막 유휸도 명상을 통하여 끝없는 봉사를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자비심을 내어 함께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오늘도 혹여 나만의 이익을 위하여 고민하고 계시지 않나요?

 다가오는 정유년 부족하지만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천천히 쉬지 말고 나아갑시다.
이것이 성불의 첩경이요. 부처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삶인 것입니다. 많이 몰라도 됩니다. 쉬지 않고 나아갑시다.

제불보살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 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나아갑시다. 다같이 성불합시다.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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