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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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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5   2016.12.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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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로운 인연을 평택에 심었습니다.
저 자신도 놀라운 것은 종교가 다름에도 선뜻 불자회 회장을 하고자 하는 이가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나 미래의 불교가 살아가는 첩경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해보면 너무나 부사이한 현상의 하나로 다가옵니다.

  저의 인연처가 이곳 저곳 많은 곳에 있을 것이라는 것은 어림 잡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러한 출발은 평택의 자리 매김에 적잖이 긍정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삶의 현장에서 누가 스스로 나가오고 스스로 나선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감사와 환희심을 내게 한 일 이였다는 점을 밝힙니다.

 평택의 법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참여만이라도 부탁하고 부탁했건만 포교사라는 우리불교의 자산인 분들의 마음과 어제 회장으로 취임하는 그분과의 대비됨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 한 명의 불자도 없다던 그곳에서 회향할 때에는 여섯 명이 참여하게 됨은 무엇으로 설명을 할까요?

시절인연따라 오고 감은 지금 이 순간 형형색색으로 일어나고 있음을 다시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생각과 행동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계십니까?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 주셨습니다. 다만 이것을 받아드리는 그런 마음과 행동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누구나 보현행을 하는 것을 원하지만 행으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것 여러분이나 저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삶에서 괴리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나의 일에는 무엇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전혀 문제가 되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나의 일이 아닐때에 나타나는 것이 진정한 부처님 제자로서의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만반장 불거요 유유업수신이라고 수없이 되뇌이고 법문하고 하는 구절이지요.
거두절미하고 업만 가지고 간다는 단순한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알지만 망각하고 사는 우리네의 모습입니다.
오늘 무엇을 얻고자 절에 가려합니까? 혹여 막연한 가능성으로 요행 수를 바라지는 않나요? 다른 이들의 노고를 잊어버리고 나만을 위하는 그런 행동을 오늘도 반복하려하나요?

 미래의 나의 모습은 지금 내가 하는 여러 행위에서 나타납니다. 나의 문제에 누가 열심히 하지 않은이가 있습니까? 다른 사람을 위하는 그런 희심이 필요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오늘도 내일도 조금만 배려하고 봉사한다면 부처님의 유훈처럼 그져 봉사하는 것입니다. 많은 것 몰라도 됩니다. 행으로 봉사하는 그런 삶이면 교리는 몰라도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 단계 나아가는 그런 삶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말로야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 육삼빌딩도 금방입니다.
하지만 행으로 옮기기는 정말 어려운 것입니다. 봉사도 수행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부처라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이타행으로 드러나지 않는 깨달음은 높게 평하지 않은 것이 부처님 재세시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누가 무어라 한들 앞을 보고 이타행으로 나타나야 그것이 진정한 불제자입니다.
마음이 부처지만 이것은 자리의 현상에서는 높게 평가 될 지 모르지만, 역시 이타행으로 나타나지 않은 그러한 자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현상에서 본다면 역시 무소득입니다. 모든 경전에서 나타나듯이 내가 깨달았다는 그러한 것들은 소득이 없다 아니면 깨달은 것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측면에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지금 행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돈 벌어 효도 한다는 말은 제가 항상 이야기하지만 역시 사기꾼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도 보현행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아무소용없다는 것 잊지 마시고 오늘 나 자신을 돌아봅시다.

 제불보살님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 잊지마시고 내일의 삶을 바꾸는 노력을 합시다.
그러려면 긍정으로 보고 긍정으로 생각하고 긍정으로 말하고 긍정으로 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수행의 기본입니다.

 다 같이 성불합시다.

 동지날 연수성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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